[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출연한 강계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1세.
지난 10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SNS에 "영화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며 별세 소식을 알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https://image.inews24.com/v1/881c70a09b26dc.jpg)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https://image.inews24.com/v1/5cc816dc23ccff.jpg)
진 감독은 "지난 3월 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가물가물하는 중에도 저희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인사와 덕담을 해 주셨다. 서로 잘하고 살라고'"라고 할머니와의 생전 추억을 이야기 했다.
진 감독은 "2012년 9월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며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강계열 할머니는 192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랐고 14살 때인 1938년 6살 연상인 남편 조병만씨를 만나 결혼했다. 2014년 11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의 나이에도 소녀같은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 속 백발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스토리가 진한 감동을 자아냈고, 당시 48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제21회 LA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12일 오전 7시 45분, 장지 횡성군 청일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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