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실제라면 위험한 여성에게 매력을 못 느낄 것 같아요."
배우 위하준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너무 위험하지만, 동시에 너무 매력적인 여자 한설아(박민영 분)에게 빠져드는 보험조사관 차우석 역을 연기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종영 인터뷰로 만난 위하준은 "드라마에서는 한설아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파헤치고, 그러다 연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서 "하지만 실제라면 아예 (위험한 인물) 옆에 가지 않을 것 같다. 매력도 못느낄 것 같다"고 안전지향 연애관을 밝혔다.
![배우 위하준이 '세이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tvN ]](https://image.inews24.com/v1/7ee333de4c37b4.jpg)
7일 종영한 '세이렌'은 보험 사기를 조사하는 남자 차우석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자 한설아를 지독하게 파헤치며 시작되는 치명적 로맨스릴러. 위하준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이자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의 특급 에이스 차우석 역을 맡았다. 주변인들의 계속되는 죽음을 지켜보면서 한없이 외로워지는 여자 한설아를 사랑하게 되는 캐릭터다.
위하준은 "우석은 보험살인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라 한설아를 집착 수준으로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한설아의 상처와 아픔을 알게 되고, 연민을 느끼게 된다. 사실상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간 죄책감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후 이 사람을 보호하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 구원해주고 싶다는 감정으로 커져갔다"고 설아를 사랑하게 된 감정의 변화를 설명했다.
"우석은 실제 제 모습과 굉장히 비슷해요. 그래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우석의 아픔같은 상처가 제게도 당연히 있어요. 거칠고 투박한 모습, 능글맞고 능청맞은 장난기도 저와 비슷해요. 물론 우석처럼 절절한 사랑도 경험해 봤죠."
![배우 위하준이 '세이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tvN ]](https://image.inews24.com/v1/ebea58d1ad1868.jpg)
2015년 영화 '차이나 타운'으로 데뷔한 위하준은 올해로 데뷔 11년차를 맞았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황금빛 내 인생' '18 어게인' '작은 아씨들' '최악의 악' '졸업', 영화 '곤지암' '샤크: 더 비기닝' 등 장르물과 멜로물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중 위하준을 단연 글로벌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은 2021년 '오징어게임'이다. '오징어게임' 전 시즌에 출연한 몇 안되는 배우 중 하나다.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에 대해 "나를 지금까지 일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국내 팬들에게 배우 위하준을 제대로 알려준 작품이다. 이후 내 삶이 아예 달라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징어게임'의 큰 성공 이후 '들뜨지 말자'고 저 스스로를 많이 절제했어요. 빠르게 잊혀지는 데 상처받고 싶지 않은 자기방어기제였던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생각하면 충분히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후회되고, 미안하기도 해요."
한편 '세이렌'을 마친 위하준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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