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맥가이버' '형사 콜롬보'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배한성이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배한성은 "2~3년 전쯤부터 물건을 자꾸만 잃어버리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스스로 '귀차니스트'라는 별명까지 지었다"며 "이런 내 모습을 본 큰딸이 '왜 치매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냐'고 해서 검사해 보니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퍼펙트 라이프' 배한성 [사진=TV조선 ]](https://image.inews24.com/v1/70fe01f1c84c41.jpg)
또한 그는 치매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배한성은 "(어머니와 대화하면) 혼자 독백하는 것 같았다. 좋은 소리도, 싫은 소리도 어머니께 전달이 되지 않다 보니, 나중에는 허무함이 느껴지더라. 마음으로 모신다는 심정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아파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배한성은 동료 성우 김기현과 오랜만에 만나 추억도 나눈다. 배한성은 "TBC에서 5년간 있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했는데, 어느 날 MBC에 갔더니 '이 사람은 왜 온 거냐?'며 반기지 않더라"라며 "그런데 김 스타(김기현)는 그렇지 않더라. 보디가드처럼 나를 보호해 주는 것 같아서 신세 진 것 같은 감정을 지금도 갖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배한성은 1969년 T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맥가이버' '형사 콜롬보' '컴퓨터 형사 가제트' '심슨 가족' '가필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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