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우주소녀 다영이 'Body'의 성공 이후 또 한 번 뜨겁게 변신했다.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다영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왓츠 어 걸 투 두)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을 때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사랑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설렘과 고민, 망설임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며, 다영의 풍부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댄서블 비트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트랙을 완성한다.
다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조이뉴스24와의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표한 '바디'의 성공 소감, 솔로 가수 다영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와 성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다영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우주소녀 다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9352048e538c4d.jpg)
◇솔로 활동을 통해 '핫 걸' 캐릭터가 굳어졌다.
나는 스스로 '핫 걸'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 내 고향은 제주도다. 하지만 쇼츠나 릴스 댓글로 만들어진 단어라 너무 신나고 행복하다. 건강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
◇탈색모, 스모키 메이크업 등 외형적 변신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
다들 이미지 변신을 크게 했다고 하시는데, 우주소녀 멤버들은 '네 본 모습으로 다니니까 행복하겠다'고 한다. 내 피부는 태닝한 게 아니라 본래 피부다. 활동할 때는 그룹에 잘 어우러지는게 중요해서 밝은 파운데이션을 썼고 보디 메이크업도 했다. 폼클렌저를 일주일에 한 통씩 썼다. 솔로를 시작하며 편한 모습으로 하게 된 거다. 지금 이 모습도 평소 화장을 진하게 하다보니 연습 끝나고 뿌리 염색이 안되고 화장이 번진 내 모습이 '바디'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추천 받은 것이다. 그렇게 사진을 찍어서 시안을 보냈을 때, 회사에서는 '안 돼'라고 했다. 내가 13세 때부터 이 회사에 있었으니 대표님 부사장님과 나는 부모자식 같은 관계라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해서 회사에서 받아들여줬다.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 다영의 모습은?
좋은 음악 보여드리는 건 기본이고 어린 아이들과 소녀들에게 좋은 언니가 되고 싶다. 옆집 애가 서울 가서 성공할거라며 나가더니 또 잘 해내고, 그걸 본 마을 사람들이 플래카드 걸고 축하해주는 느낌이지 않나. 그러다보니 내 행보가 누군가에게 용기이자 표본이 되길 바란다. 내가 잘 해내는 모습으로 자신감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
◇우주소녀, 우주소녀 쪼꼬미로 활동하며 하고 싶은 음악과의 괴리감을 느낀 적은 없나.
괴리감은 없다. 우주소녀만이 줄 수 있는 벅차오름과 감동이 있지 않나. 우주소녀의 노래는 정말 빠르고 높고 안무도 칼각이라서 힘들긴 했다. 어려운 숙제이자 잘하고 싶은 장르였다. 쪼꼬미의 내 모습을 부캐로 생각하고 신나게 즐겼다. 지금도 양갈래 머리 하고 바로 쪼꼬미 활동할 수 있다. 그리고 솔로로 낸 음악은 내가 평생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우주소녀 다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5679cc206dc36.jpg)
◇곡 작업을 미국에서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릴 때부터 팝을 많이 불렀다. 회사에서도 주마다 팝송을 부르도록 했다. 때문에 내 보컬 발성에는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해져 있었다. 때문에 그 노래들이 태어난 미국에서 음악을 배우고 싶었다. 셰프가 일식 배우러 일본 가듯이 나도 본고장에서 배워오고 싶었던 것이다.
◇이번 활동 댄서 중에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가 있었다고.
그렇다. 미국에서 활동할 땐 몰랐고 한국 돌아와서 알았다. 댄서 공개 오디션을 열었을 때 700명이 지원했었고 샤일로는 그 중 하나였다.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스파 브랜드 모델처럼 들어와 춤을 너무 멋있게 췄던 기억이다. 심플한 모습으로 왔는데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댄서 단장님은 팀 분위기를 위해 샤일로의 가족을 내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항상 '보고싶다'며 연락을 주고 받았었는데, 안젤리나 졸리 딸이라고 하니 연락하기 어려워졌다. 하하.
◇조금 더 늦게 나왔다면 '워터밤 여신'을 노릴 수도 있었을 텐데. 나는 이 노래가 너무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시기에 나와서 좋다. 'What’s a girl to do'는 오후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듣기에 좋다. 아침에 들으면 축축 처지고 푹푹 찐다. 하하. 낮에는 '바디' 듣고 저녁엔 'What’s a girl to do'를 들어달라. 홈파티 때 피자 먹으며 이 노래 들으면 좋고, 클럽에서 듣기에도 좋다. 이렇게 4월에 낸 곡으로 성공해서 7월에 또 나오는게 목표다. ◇다영이 원하는 또 다른 수식어가 있나.
'워터밤 여신', '핫걸'이라는 수식어가 아직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그 타이틀을 잃고 싶진 않다. 쭉 가져가보고 싶다.
◇우주소녀 다영과 솔로 가수 다영,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
가능하다면 둘 다 인지해 달라. 우주소녀의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우주소녀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무대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날 우주소녀로 아신 분이라면 솔로 다영을 탐구해 달라. 솔로 다영으로 날 알게 된 분이라면 알고리즘으로 내 우주소녀 시절까지 함께 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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