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캐릭터에 누가 더 어울릴까?
범인을 잡기 위해 온 몸을 다 바쳤던 열혈형사('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리형사('투캅스2')까지 다양한 형사 역할로 관객들을 만났던 박중훈이 새 영화 '강적'(감독 조민호, 제작 미로비젼)에서 또 다시 삶에 지친 강력계 형사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영화 '사생결단'(감독 최호, 제적 MK픽처스)으로 형사 역할에 도전하는 황정민이 이색적인 형사 연기 대결을 펼친다.
'강적'은 15년 차 강력계 형사 ‘성우’(박중훈 분)를 인질로 잘못 잡은 신참 탈옥수 ‘수현’(천정명 분)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의 동행을 그린 액션드라마. 여기서 박중훈이 열연하는 강력계 형사 ‘성우’는 삶의 희망과 열정 없이 오직 아픈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순직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그간 맡아왔던 형사 역할들은 형사라는 직업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 맡은 ‘성우’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맛보는 인생의 쓴 맛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이다.
황정민도 '사생결단'을 통해 형사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생결단;은 독종 마약 판매책과 악랄한 형사, 두 열혈 악당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여기서 황정민은 자신이 목표한 범인을 잡기 위해 마약 중간판매상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

부산이 배경인 관계로 악랄한 형사를 부산 사투리로 연기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었지만 특유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두 연기파 배우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각기 다른 형사연기 대결은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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