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5세대 걸그룹의 심장이 될래요."
지난해 여름 데뷔한 앳하트 멤버들의 기세가 좋다.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대전 속 출사표를 낸 앳하트는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으로 '중소의 기적'을 쓰겠다는 각오다.
앳하트(아린·케이틀린·서현·나현·봄·미치)는 지난 11일 신곡 '버터플라이 도어스(Butterfly Door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디지털싱글 '셧업' 발매에 이어 연달아 발표한 신곡이다.
![앳하트 단체 이미지. [사진=타이탄콘텐츠]](https://image.inews24.com/v1/effd1839fec011.jpg)
앳하트는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래 기다려왔다"며 "데뷔 때 이후 첫 컴백이라 설렘이 컸다"고 기대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멤버 봄은 "데뷔했을 때보다 나은 모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부담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데뷔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컴백을 했다는 이들은 "밤늦게까지 연습하면서 멤버들과 팀워크를 다졌다. 팬들이 '기다리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고, 보람을 느끼도록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앳하트는 SM 대표 출신 한세민 의장, SM 캐스팅 디렉터 출신 강정아 CEO, 댄서 리아킴 CPO, 비주얼 디렉터 출신 이겸 CVO가 공동 창립한 글로벌 K-POP 스타트업 회사 타이탄 콘텐츠가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 데뷔 당시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17세로, 하이틴 서사를 앞세워 눈도장을 찍었다.
앳하트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아린과 서현, 나현, 봄은 소속사 직원의 눈에 띄거나, 오디션을 통해 승선한 한국인 멤버들이다. 미치는 하와이에서 열린 오디션에서 합격한 미국인 멤버고, 케이틀린은 필리핀 출신으로 매니저의 눈에 띄어 데뷔 권유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제법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했다.
미치는 능숙한 "어릴 적부터 춤과 노래를 했고, 뮤지컬도 했다. 평소 케이팝 문화에 많아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했다. 케이틀린은 "친구가 케이팝 팬이라 저도 알게 됐는데, 아이돌이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한국에 오면서 걱정도 됐지만 멤버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다국적 멤버들이 모였지만, 팀의 강점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내세울 만큼 케미가 좋다. 이들이 자신하는 고난이도 안무에서도 멤버들의 합과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봄은 "연습생 시절부터 다같이 살고 있다. 성격도, 문화도 달라 걱정도 됐다.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연습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2~3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루틴이 됐다. 서운하거나 힘든 이야기도 하고, 팀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생산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그 비결을 이야기 했다.
![앳하트 단체 이미지. [사진=타이탄콘텐츠]](https://image.inews24.com/v1/b054f025edb07e.jpg)
데뷔 후 연습실에서, 숙소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던 앳하트는 2026년 첫 컴백을 앞두고 더 많은 다짐을 했다. 그 결과물이 2월 2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Shut Up(셧 업)'과 11일 발표한 'Butterfly Doors(버터플라이 도어)'다. 2주 간격의 신곡 공세엔 자신감이 깃들었다.
'Shut Up'을 통해 말보다 본능적인 '촉'을 믿고 자신감 있게 주도권을 쥐었다면, 'Butterfly Doors'를 통해서는 그 확신을 바탕으로 더 깊은 감정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다.
멤버들은 "'셧업'과 '버터플라이 도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지만, 곡의 매력이 다르다. '셧업'은 '우리 이렇게 바뀌었다'고 알리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느낌이다. '버터플라이 도어'는 데뷔 때 보여준 소녀소녀한 느낌에서 반전이 있다. 퍼포먼스와 보컬도 성장했고, 음악적 스펙트럼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댄서 리아킴 CPO가 참여한 안무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이들은 "우리만의 색깔을 더 보여주고,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디테일을 살리고, 춤으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몸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했다. 멤버들의 '페어 안무'를 설명하며 "합이 안 맞으면 넘어지거나 누군가의 발 위로 올라가고, 삐끗하게 된다. 이제는 눈 감고도 할 수준이 됐다"고 웃었다.
이번 컴백으로 앳하트의 존재감을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앳하트는 첫 번째 EP 발매 당시 해외 매체들로부터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케이팝 그룹'으로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데뷔 2개월 만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미국 폭스5 '굿 데이 뉴욕'에 출연하기도 했다.
앳하트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싶다. 이왕이면 1위까지 노려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5세대 걸그룹 경쟁 속, "우리가 5세대 심장이 되고 싶다"고 당차게 이야기 했다.
봄은 "케이팝에 엄청난 선배들이 많고 다양한 콘셉트, 멋진 곡들이 많다. 뒤지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고, 선배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면, 언젠가 저희도 정상에 설 수 있지 않을까"라며 활짝 웃었다. 나현과 봄은 각각 '걸그룹 선배'인 장원영, 스테이시와 함께 신곡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도 이야기 했다.
![앳하트 단체 이미지. [사진=타이탄콘텐츠]](https://image.inews24.com/v1/e6e2e196354539.jpg)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컴백 무대도 글로벌 하다. 앳하트는 오는 14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 축제 '제42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에 선다.
나현은 "앞으로 글로벌 하트비트들을 만나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봄은 "저희 이름을 내건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치는 "코첼라와 롤라팔루자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고, 케이틀린은 "필리핀과하와이에서도 콘서트를 열고 케이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리고 싶다"고 청사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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