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무준이 할머니를 향한 무대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의 꿈을 향한 5명 참가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0ea2dcc9848878.jpg)
이날 김무준은 할머니를 위해 이 무대를 바친다고 말하며 단상에 올랐다.
김무준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할머니와 둘이 살았다. 큰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할머니는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매일 술을 드시고 엎드려 계셨다. 할머니가 유일하게 정신을 차릴 때, 내가 '할머니 나 배고파'라고 할 때였다. 할머니는 날 위해 밥 동냥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무준은 "나는 중학교 중퇴 후 공장에 들어가 12시간 씩 일했다. 그렇게 10대, 20대를 일만 하며 지냈는데 할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소식을 듣게 됐다. 할머니가 기억을 잃는 게 겁나고 죄송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날 보자마자 '사랑한다'고 했다.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자식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힘들게 산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가슴에 묻어둔 '사랑한다'는 말을 내게 했다. 할머니께 이 무대 바친다"며 '시절인연'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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