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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최고 4.7%⋯종영 '아너', 성착취 카르텔 무너뜨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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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최종회는 전국 4.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나라를 뒤흔든 성매매 스캔들을 추적해온 여성 변호사 3인방의 투쟁은 인간의 존엄과 명예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 마지막회 [사진=ENA ]
'아너: 그녀들의 법정' 마지막회 [사진=ENA ]

최종회에서는 백태주(연우진 분)가 설계한 비밀 성매매 어플 '커넥트인'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강신재(정은채 분)의 목숨을 건 폭로와 윤라영(이나영 분)의 고발로 백태주의 만행은 천하에 공개됐고, 황현진(이청아 분)은 위기에 처한 강신재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하지만 악의 몰락이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커넥트인' 이용자들에 대한 1심 판결은 벌금형에 그쳤고, 피해자들은 여전히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했다. 윤라영은 방송을 통해 특별법 발의를 촉구하며 민사소송이라는 새로운 전쟁을 선포했다. 또한, 과거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딸 한민서(전소영 분)에게 "평생이 걸려도 기다리겠다"고 약속하며 치유의 시작을 알렸다.

특별출연한 엄지원은 성매매 카르텔의 새로운 관리자로 등장했다. 그는 SNS 영향력을 가진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VVIP들을 위한 파티를 열었고, 또 다른 성착취 피해자를 만들었다. 견고하고 은밀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또다시 쌓은 것이다.

드라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된 판타지적 결말 대신, 현실적인 엔딩을 택했다. 폭행을 당한 또 다른 성범죄 피해자가 로펌 L&J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으로 끝을 맺으며, 이들의 연대와 투쟁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복학, 카페 매니저, L&J 인턴 등으로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갔다.

박건호 감독은 "사건 해결 뒤 찾아오는 여운과 불편함이 오래 남는 질문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기적은 없더라도, 상처를 안은 채 오늘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거대악에 승리하는 것이며 그것이 곧 '명예(Honor)'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나영·정은채·이청아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트라우마를 딛고 목소리를 낸 윤라영,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실을 택한 강신재, 피해자 곁을 끝까지 지킨 황현진의 모습은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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