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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③ '취미는 과학' BB138 타고 과학여행⋯사소한 궁금증(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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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PD·6명 작가, 5주에 한편 제작⋯2시간 반 녹화
'취미는 과학여행' 이어 과학캠프·퀴즈도 선보이고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이人]② 계속

EBS '취미는 과학'은 전 국민의 취미가 과학이 되는 날까지 과학자와 함께하는 유쾌한 기차 여행이다. '과학 덕후'를 꿈꾸는 '기독교학과 출신' 래퍼 데프콘이 MC를 맡았다. 이어 천문학을 전공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 예쁜꼬마선충을 사랑하는 진화생물학자 이대한, 그리고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불리는 화학자 장홍제가 '과학열차'에 탑승했다. (이하 이름으로 지칭)

4일 고양시 일산동구 EBS 사옥에서 '취미는 과학' 이혜진 CP를 만나 애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하지만 아주 사소한 질문들을 던졌다. 어디에서도 들은 적 없는, '취미는 과학'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하 일문일답.

4일 고양시 일산 EBS 사옥에서 '취미는 과학' 이혜진 CP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EBS ]
4일 고양시 일산 EBS 사옥에서 '취미는 과학' 이혜진 CP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EBS ]

-'취미는 과학'의 배경은 기차다. 기차 세트를 선택한 이유는.

"집중도를 높이고, '데프콘이 과외받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마주볼 수 있는 기차를 생각했다. 다소 좁고 답답한 느낌도 있지만, (출연지들이) 서로 붙어있는 게 좋더라."

"열차명은 빅뱅 후 138억년을 의미하는 BB 138이다. 천문학자 항성이 직접 지었다. 기차 세트장은 상대성이론이나 블랙홀을 설명할 때 외관을 활용하기에 좋다. 하지만 고충도 있다. 길쭉한 모양의 세트장의 경우, 촬영팀이 곳곳에 숨어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자 장홍제, 이대한, 항성은 출연자인 동시에 자문단으로 활약한다. 어떤 부분까지 관여하는지.

"장홍제, 이대한, 항성은 출연 및 자문이다.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참여했고, 아이템 선정, 대본, 편집까지 모든 단계를 제작진과 함께 한다. 자주 만나 회의하고, 전문가 추천도 많이 해주신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커서 감사한 마음이다."

"과학자 맏형 항성은 표정이 인자하고 리액션이 좋다. 브릿지 역할에 최적이다. 이대한은 프로그램에 진심이다. 때론 '프로그램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제작진보다 큰 것 같다. 장홍제는 말수는 적지만 허를 찌를 때가 많다. 덕분에 방송 타율이 좋다(웃음). "

-'취미는 과학' 제작진 구성은, 그리고 제작 기간은.

"PD 5명과 작가 6명이 프로그램을 만든다. 여기에 총괄 연출과 총괄 작가가 있다. PD 1명과 작가 1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5주에 한번씩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보통 준비부터 완성까지 두달가량 소요된다. 출연진 섭외, 아이템 선정은 그보다 미리 시작되기도 한다. 대본 쓰고 편집하려면 공부는 필수다. 시청자들에게 좀더 쉽게 전하기 위해 며칠동안 자막에만 매달리기도 한다."

-과학자들의 찐텐을 직관하는 재미도 크다. 과학자 집단의 매력은.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게스트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연구한다. 과학자들은 순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전문 분야 이야기를 할 때는 흥분해서 눈을 반짝이고, 신나한다. 이대한과 첫 만남 때가 기억난다. 미팅 후 '현미경으로 예쁜꼬마선충을 꼭 보고 가라'고 하셨다. 자신의 연구분야를 애정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우리는 과학자들에게 이야기할 멍석을 깔아줄 뿐이다. 그분들이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게 장을 만들고, 흥미롭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다보면 초반 어색해하던 출연진도 점차 찐텐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프로그램 내 유일한 '비과학자'는 MC 데프콘이다. 120% 만족하는 이유는.

"데프콘은 엉뚱한 질문을 해도 어색하지 않고, 수준 높은 대화에도 이해도가 높다. 한회 녹화는 2시간 반 가량 진행되는데 데프콘은 집중력이 대단하다. 어려운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는다. 대본을 완전히 본인 것으로 소화한다. 제작진도 매번 놀란다."

"지금까지 80개 가까운 농도짙은 과학강의를 들었다. 데프콘은 어지간한 대학생보다 (과학) 지식수준이 높을 것이다. 데프콘의 성장과 함께 시청자도 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부분 현실화된 것 같다."

-스핀오프 '취미는 과학여행'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어떻게 세계관을 확장시킬 계획인지.

"암흑물질 편을 준비하며 강원도 정선의 어마어마한 연구실을 소개하고 싶었다. 그렇게 '취미는 과학여행'이 탄생했다. 해외 편을 넘어 국내 편도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 곧 100회인 만큼 공개방송이나, '취미는 과학캠프' '취미는 과학퀴즈' 등은 어떨까 싶다. 어린이들과 데프콘의 과학 퀴즈 대결도 재밌을 것 같다."

4일 고양시 일산 EBS 사옥에서 '취미는 과학' 이혜진 CP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EBS ]
취미는 과학 [사진=EBS ]

-모시고 싶은 전문가가 있는지. 앞으로 다룰 이야기를 예고한다면.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모시고 싶다. 수학을 말로 푸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또 과학의 근본은 수학이다. 더 많은 수학자들이 나오면 좋겠다."

"데이식스 영케이가 유튜브에 출연해 '수면 편'을 봤다고 하더라. 혹시라도 다른 고민이나 궁금증이 생기면 '취미는 과학'에 나와주면 좋겠다."

한편 '취미는 과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50분 방송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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