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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항준처럼" 단역배우 챙긴 장항준, '왕사남' 천만에 미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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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알려졌다.

배우 김용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연기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장항준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느낀 계기가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장항준 감독이 보내준 기저귀와 메시지 [사진=김용석 인스타그램]

이어 "영화 촬영 중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 하러 이동하며 며칠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축하해 주시며 말씀하셨다"라며 "'용석아! 휴대폰 줘봐. 내 번호 알려줄 테니 집주소 알려줘. 기저귀 보내줄게. 처음에 기저귀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 하지만 휴대폰이 의상 너무나 깊숙한 곳에 있었기에 꺼내드릴 수 없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리고 다음날. 메시지가 왔다. "용석아. 나 장항준이야~집주소하고 아기 쓰는 기저귀 종류 찍어줘~" 그리고 집으로 기저귀를 두 박스나 보내주셨다"라며 "촬영 때문에 바쁘신 중에도 나의 개인번호를 알아내셔서 연락을 주신 것이다.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자로 살아오며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외로움. 아빠가 된 후 느끼게 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 나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들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날 이후로 마음속으로 장항준 감독님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영화 최초 단종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지난 2일까지 누적 관객수 921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놀라운 흥행력을 뽐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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