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산림청(청장 직무대행 박은식)은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후위기 산림생태계분야 전문가 협의회’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전문기관과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백두대간숲연구소 등 민간단체 등 24개 기관·단체가 모여 지난 10년간 추진된 '제1·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년을 책임질 '제3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의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눈잣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e279b33148502a.jpg)
산림청은 지난 1·2차 대책을 통해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분포지도 완성 △유전자 보전을 위한 자생지 외 현지외보존원(4개소) 조성 △자생지 내 복원 묘목 생존율 96% 달성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근 발간된 '구상나무 유전다양성 복원 가이드북'은 구상나무의 유전적 구조를 분석해 과학적 복원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토론에서는 '제3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 대책(2027~2031)'의 핵심 과제들이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쿤밍 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연계한 고산 산림생태계 쇠퇴 '예보체계' 구축 △시민과학자와 전문가 통합 생육현황 조사 △기업 ESG 경영을 접목한 민간 참여형 복원 숲 조성 등 정책의 질적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지난 10년이 보전 기반을 닦는 시기였다면, 제3차 대책은 데이터와 과학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는 정밀 행정의 시대가 될 것이다"며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 생물다양성 전략(GBF)을 선도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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