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약 5년 만에 넬 김종완과 다시 손잡고 발표한 이번 신보 '오프 더 맵'은 기존 김성규가 가던 길에서 약간의 변주를 준, 음악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 담긴 앨범이다. 김종완의 음악으로 익숙함을 더하면서도, 김성규만이 새롭게 줄 수 있는 목소리와 멜로디가 새롭게 더해졌다.
김성규는 이번 신보 발표에 앞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솔로 컴백 소감과 앨범 준비 과정, 또 인피니트 컴퍼니의 대표로서 느꼈던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김성규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인피니트 김성규 이미지 [사진=빌리언스]](https://image.inews24.com/v1/532940be965635.jpg)
◇솔로 컴백 소감은?
오랜만에 솔로 앨범이 나와 너무 좋다. 열심히 준비했고, 기다려 준 팬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앨범 준비 과정은 어땠나.
앨범 만들기 전 예전 앨범들을 쭉 들어봤다. 어떤 곡을 실으면 좋을 지, 어떤 톤이 어울릴 지도 고민했다. 결론은 나를 잘 아는 사람들,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하고 싶었다는 점이다. 넬 김종완은 내 첫 앨범과 첫 정규앨범을 모두 프로듀싱 해줬다. 같이 작업 안 한 지 5년이 지나면서 많은 팬들이 내가 더 나이 들기 전에 김종완과 작업해줬으면 하더라. 그래서 김종완에게 연락을 했다.
◇김성규에게 김종완은 우상이자 친한 동료다.
가수의 꿈을 키울 때부터 봐 온 존재가 김종완이었다. 아직도 김종완 앞에서는 긴장하고 극존칭을 쓰게 된다. 음악 얘기를 해도 경청하게 되고, 넬 콘서트는 두 손 모으고 보게 되는 느낌이 있다.
◇그렇게 함께 하게 된 곡이 '널 떠올리면'과 '모범답안'이다.
'널 떠올리면'을 듣고 추운 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앨범이 빨리 나오길 바라게 되더라. 원래 '오버 잇'을 타이틀곡으로 하려 했는데, 그런 스타일의 타이틀곡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음악방송에서 어떻게 무대를 구현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고민이 생겼다. 고민 끝에 팬들이 김종완과의 호흡을 바란 것도 있어서 '널 떠올리면'을 타이틀곡으로 낙점했다.
◇이번 앨범 'OFF THE MAP'은 '지도 밖으로 벗어나 내 길로 들어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오버 잇'은 나의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얘기를 담았다. 예전에 들은 말이 가슴에 오래 남기도 하지 않나. 고3 시절 담임 선생님께 '음악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들은 대답이 '너희 집에 돈 있냐'였다. 어린 마음에 내 꿈을 꺾는 느낌이 들더라. 돌이켜 보니 결국 나는 이 일을 하고 살고 있으니 '이젠 괜찮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그 선생님은 과거 전주 행사를 갔다가 우연히 뵀는데, 달려와서 '자랑스러운 내 제자~' 하시더라. 그 때는 서운하고 화가 났지만 지금은 괜찮다.
◇'오버 잇' 스타일의 무대를 꾸며주길 바라는 팬들도 있을텐데.
팬들이 좋아하면 가능할 것 같다. 팬들께 늘 보답하고 싶다.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하던 편한 데서 벗어나 멤버들과 회사(인피니트컴퍼니)를 만들면서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 때 콘서트장에 여전히 찾아주는 팬들을 보며 '보답을 해야겠다', '기다려 주는 분들이 원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이 '센 거' 좋다고 하면 옳다구나 하고 하겠다.
![인피니트 김성규 이미지 [사진=빌리언스]](https://image.inews24.com/v1/63fde782aa9f07.jpg)
◇공교롭게도 넬도 3월 2일 싱글이 나온다.
발매일을 맞춘 건 아니고, 앨범 발표 날짜가 미뤄지다 보니 같은 날이 됐다. '같이 방송이나 하자' 얘기를 나눴다.
◇과거 김종완이 참여한 곡은 '김성규 맞춤형'이었다면, 이번 곡은 넬 노래를 김성규가 부른 느낌을 받는다.
나도 처음 노래를 받았을 때 김종완 형의 색이 강해 부담스러웠다. '널 떠올리면'이 타이틀곡으로 정해지면서 너무 형의 색이 강하다 보니 조금의 걱정은 있었다. 하지만 녹음할 땐 '감정만 생각하고 불러달라' 하시더라. 녹음을 하며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과거엔 6시간 씩 녹음을 했는데 이번엔 두 시간 안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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