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기자회견 지각 후 5분 간의 짧은 입장문을 읽은 뒤 질의응답을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 대승적인 메시지를 전한 것과 달리 기자회견 분위기는 기대만큼 밝진 않았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밝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46a6f2e6c6008.jpg)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 시각인 오후 1시 45분보다 약 6분 늦은 1시 51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옆 건물로 잘못 가버렸다"며 숨 찬 모습으로 등장한 민 대표는 다소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회견을 시작했다.
민 대표는 "프리스타일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며 그 자리에서 약 6분간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었다. 해당 입장문에는 풋옵션 승소로 인정된 금액 255억 원을 포기하는 대신 하이브와의 모든 분쟁을 종료하고 싶다는 제안이 담겼다.
그러나 예정 시간을 넘겨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민 대표는 입장문 낭독을 마친 뒤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특히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민 대표에게 직접 대답을 듣고 싶었던 취재진들은 질의응답 관련 안내 없이 회견이 갑작스레 종료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a34709569820b.jpg)
이후 단상에 오른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질문은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질의응답을 전제로 마련된 자리에서 현장 질문을 받지 않고 이메일 접수를 안내하자, 회견 형식과 관련한 항의도 이어졌다.
일부 취재진이 소리 치며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현장에는 사태에 대해 설명해 줄 오케이 레코즈 관계자도 없었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오케이 레코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보도자료로 전달하기에는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얼굴을 보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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