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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아직 천만 없는 유지태 "'왕사남'=가장 성공한 영화" 바람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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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유지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권력자 한명회 役 열연
설연휴 극장 휩쓴 '왕사남', 개봉 14일 만에 400만 돌파⋯유지태 최고 흥행작 탄생
"인생의 반을 함께한 아내 김효진, 애정 넘어선 사랑의 느낌"
"재회한 유해진의 화양연화 같이 해 기뻐⋯차기작 멜로 검토 중, 감사한 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왕과 사는 남자'가 자신의 최고 흥행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뤘다. 아직 자신에겐 천만 영화가 없다며 솔직하게 천만 영화에 대한 소원을 드러냈던 그다.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 속에 개봉 14일 만에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유지태에게 '천만 배우' 타이틀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는 시점이다.

지난 4일 개봉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유해진과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안재홍, 이준혁, 박지환 등이 출연했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관록의 배우 유해진과 단종 그 자체가 된 박지훈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가슴 아픈 서사 속 신들린 열연을 펼쳐 극찬을 얻고 있다. 이에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설 연휴 폭발적인 관객 지지를 받으며 개봉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유지태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한명회를 맡아 이홍위(박지훈 분)에 맞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한명회는 조선 왕실의 적장자였던 이홍위를 내쫓고 수양대군을 왕좌에 앉힌 일등공신으로, 당대 왕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인물로 통한다. 이홍위를 위시하던 자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를 강원도 산골 마을로 유배 보내며 혼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유배지 광천골에서 눈빛부터 달라진 이홍위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를 예의주시한다.

유지태는 그간의 대중 매체와는 다른 이미지의 한명회를 구현하기 위해 걸음걸이, 시선, 외형까지 연구하며 압도적인 무게감과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새로운 한명회를 완성했다. 다음은 유지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유해진 배우와는 오랜만에 영화 작업을 같이했다. 마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땠나?

"해진 배우의 화양연화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해진 배우와 저는 98년도에 '주유소 습격 사건'으로 만났다. 그리고 주연 배우로 만났다. 천만 배우이자 관객수 1위 배우로 만났다. 업적이 다르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모든 배우가 장단점이 있지만 그의 장점을 잘 발휘하게끔 만들어진 판이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이 화양연화다. 그의 화양연화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하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 본인의 배우 인생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저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다만 드라마를 기피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지 않았으면 투자가 손쉽게 되는 배우가 됐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산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인기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박지훈 배우에게도 말한다.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이돌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저도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고, 좋은 작품이 없으면 내가 만들면 된다는 생각도 있다."

- 최근에는 시리즈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OTT는 필연적이다. 전 소속사가 제작한 '종이의 집'을 했다. 감사하게도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IP를 사 왔다고 하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질란테'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확신이 있었다. 남주혁 배우가 몸을 엄청 키워왔다. 나와 비슷하다. 차별성을 둘 수 있는 더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해서 고민을 했다. 운동과 연기를 병합해서 만들었다. '빌런즈'라는 드라마는 곽도원이라는 배우와 만나보고 싶었다. OTT 시장이 열려 있고 전 세계 릴리즈다. 지금 성공하지 않아도, 나중에라도 흥행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영화와는 다른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혹시 연출 계획은 없나?

"시간이 나면 각본 개발을 하고 있다. 계속 변화하는 시점의 공부가 있다. 열심히 해서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한다."

- 현재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지금은 AI다. 사람과 AI가 극대화될 방법을 고민한다. 전문가가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 콘텐츠를 AI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다. 저비용 고효율의 콘텐츠가 저에게는 숙제라 계속 공부 중이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장에서 모니터를 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 관객 반응이 뜨거운데, 어떤가?

"저는 극장에서 관객 반응을 느끼고 싶어서 같이 봤다.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장난 아니었다. 나를 너무 미워하듯 보더라. 그래도 영화 잘 봤다고 손뼉 쳐줘서 잘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 홍보를 위해 나갔던 '채널 십오야'에서 과일을 깎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평소에도 많이 하는 편인가?

"가정일을 많이 한다. 저는 취미가 없다. 영화는 일이다. 다른 취미로 요리를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흑백요리사'가 너무 재미있더라."

- 아내인 김효진 배우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데, 너무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기도 한 것 같다.

"여성과 남성을 뛰어넘는 찐가족이다. 효진이가 19살일 때 처음 만났다. 그녀의 인생 반을 같이 한 거다. 저를 거의 다 안다고 생각한다. 아내에게 저는 좋은 남편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빠의 모습일 수도 있고 동생일 수도 있다. 애정을 넘어선 사랑의 느낌이 있다."

배우 유지태, 박지훈, 유해진, 전미도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 워낙 진중한 교수님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왕사남' 무대인사에서 재미있다는 반응도 나오더라.

"제가 얘기하면 진지해지고 재미가 없어서 웬만하면 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 그랬다면 정말 다행이다. 나이가 드니까 넉살이 좀 생긴 것 같다. 또 애들(두 아들)이랑 있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다."

- 흥행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저는 아직 천만 영화가 없다. '왕과 사는 남자'가 저의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됐으면 한다. 가장 잘 된 영화도 500만이 안 됐다.('꾼'의 최종 스코어는 401만 명이다.) 그 영화 배급사도 쇼박스였는데, 그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 천만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제가 못한 것이 그것이니까 소원하고 있다."

- 차기작도 궁금하다.

"멜로 얘기가 있긴 하다. 제가 악인으로만 각인이 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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