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서예지가 첫 연극 도전작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서예지는 곽시양과 함께 '사의 찬미'로 첫 연극 나들이에 나섰다.
연극 '사의 찬미'는 1990년 극단 실험극단의 초연작을 바탕으로 2025년 LG아트센터에서 서울 초연을 선보인 작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무대를 옮겨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선택의 과정'과 '인물의 주체성'에 더욱 집중했다.
![연극 '사의 찬미' [사진= (유)쇼앤텔플레이, (주)위즈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91d31a01af8d3.jpg)
서예지는 1920년대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았다. 서예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하는 전소민과 함께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자신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쌓아올렸다.
무대 위에서 서예지는 예술과 사랑을 향한, 뚜렷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기력은 이미 다양한 작품으로 검증된 바. 서예지는 빠른 템포의 대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딕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차분한 눈빛과 음색, 반전 분위기로 윤심덕과 로미를 같은 역할,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다.
![연극 '사의 찬미' [사진= (유)쇼앤텔플레이, (주)위즈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3afddd257cfaaf.jpg)
곽시양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극작가 김우진 역을 맡았다. 극 초반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을 찾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작품에는 실존인물인 조선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과 시대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음악가 홍난파도 등장한다. 허용되기 어려운 '불륜' 소재를 '운명적인 사랑'으로 포장한다는 점에서 비판도 있지만, '참자유'에 대한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다.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없음). 중학생 이상 관람가. 3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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