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레이디 두아'로 8년 만에 재회해 색다른 케미를 형성한다. "연기 집대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신의 열연을 펼친 신혜선과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정도로 고민을 거쳐 캐릭터를 완성햇다는 이준혁이 '레이디 두아'를 명품 시리즈로 완성시킬지 큰 기대가 쏠린다.
10일 오전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감독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신혜선, 이준혁,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6df68f94e0500.jpg)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의 이야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마이네임' 등 탄탄한 연출로 호평을 받아온 김진민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보여줄 신예 추송연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디 두아'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상위 0.1%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지사장이지만, 정작 그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 '사라킴'과 그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의 모든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되고 집요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무경'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혜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 '사라킴'으로, 이준혁이 끈질긴 집념으로 '사라킴'의 흔적을 추적하는 형사 '무경'으로 분해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성을 보여준다. 특히 두 사람은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진민 감독은 "사람의 욕망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욕망을 좇는 사람과 그 사람을 쫓는 사람의 이야기"라며 "나의 욕망을 드라마와 함께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c85eedba62c25.jpg)
이어 "대본 구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뒤를 알 수 없게 대본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 요즘 찾기 힘든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해야 할 것이 많은 대본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럼 도전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두 명의 좋은 배우가 있어야 하는데 행운이 따르길 바랐다. 두 분이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한 인물을 다양하게 연기하는 것이 힘든 작업인데 감독이 아무리 말을 해도 배우의 포텐셜이 있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캐스팅하고 나면 제가 할 일이 끝났다"라며 "혜선 씨를 만나고 작업하면서 '나는 저 사람을 믿는다' 하나였다. 헤선 씨도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믿으며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도 '저 정도까지 하네' 감탄을 많이 했다. 그게 담겼다"라고 신혜선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뭔가를 한 것보다 두 배우를 계속 믿었고, 이분들도 저를 많이 믿어줬다. 그 덕분에 나온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장르적인 걸 하고 싶던 시기다. 대본을 읽었을 때 의문스러운 사건이 있는데 한 여인을 주변으로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라며 "다양한 정체성이 나오는데 흥미롭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결말이 정말 궁금해서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2f3835021921d.jpg)
이준혁은 "이렇게 무언가를 욕망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다. 사라 캐릭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극에 호감이 있었다. 배우로서 어느 지점에서 거쳐야 하고 익히고 싶은 것이 많이 있어서 저 나름대로는 도전적인 선택이었다"라며 "또 혜선이가 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마음이 생겨서 하게 됐다. 감독님도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이 많아서 저를 닦아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준혁은 8년 만에 재회한 신혜선에 대해 "이번에도 자주 본 건 아니다"라며 "혜선이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었다. 훌륭한 동료다. 마음이 편하고 제가 없는 부분도 채워준다. 이 작품 끝나고 나니 혜선이와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엔 "혜선이와 얘기를 했는데 50대에 성공한 부부로 만나는 거다. 둘이 밖에 나가기 싫어하고 귀찮아서 불륜도 안한다"라며 "소파에 앉아서 넷플릭스를 보고 결말에 발을 떼서 밖에 나가는 엔딩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비밀의 숲' 때 저는 극에서도 그렇고 실제로도 애기였다. 겉모습은 아니라도 사회초년생, 햇병아리였다. 저에겐 정말 큰 선배님이었다. 케미 생각할 사이 없이 따라가기 급급했다"라며 "조언 잘해주는 잘생긴 멋진 선배님이었다. 이번에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여전히 잘생겼고, 호흡을 나눴을 때 알게 모르게 시간이 쌓여서인지 오랜만에 만나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신뢰감이 있었다.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396be475a97db.jpg)
또 "선배님이 저랑 연기할 때 제 눈을 보면서 집중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만나는 신이 혼자 연습하기 힘든, 상대가 있어야 성립이 되는 연기라 서로를 많이 의지했다.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선배님이라 좋았다"라고 밝혔다.
김진민 감독은 "준혁 씨 캐스팅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극을 이끌고 가는 혜선 씨도 중요했는데, 이 사람을 쫓아가는 남자 형사의 시선이 시청자의 시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걸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색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준혁 캐릭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준혁 씨에게 이 역할이 너무 중요해서 "날로 먹을 수 없고 뒤로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초반에는 잘하고 있는지 의심하는데 이 사람을 쫓아가는 구조로 쓰여 있다. 당신이 가장 연출하기 힘들고, 가장 잘하지 못하면 균형점이 달라진다. 같이 잘해보자"라고 했는데 준혁 씨가 만나는 장소, 현장에서도 굉장히 좋은 질문을 해주셨다"라며 "이해가 안 되고 잘 모르겠는 부분에서 날카롭게 질문했다. 감독이 잘 모르면 넘어가는데 대답을 하지 않으면 넘어가지 못하는 송곳 질문을 해줘서 연출의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이준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혜선은 특히 콘셉트에 맞게 준비를 많이 해준 의상, 분장팀에게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며 "평생 해볼 메이크업을 다 해본 것 같다 사라킴은 정말 많은 것을 했다"라며 "기본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인데 지나고 나니 나름 재미있어서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준혁은 촬영 현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건전하고 좋은 것"이라고 덧붙인 그는 "마냥 좋고 편한 것이 아니라 매번 미션이 있었고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같이 가져갔다. 혜선을 만나는 것을 후반에 촬영했는데 마침내 만날 때의 스트레스, 긴장감, 설렘이 다 섞여서 굉장히 아팠다. 혜선이도 아팠다"라고 밝혔다.
또 "고통의 종합이 맞물려서 혜선이 얼굴을 보는데 그 모습이 안 잊힌다. '드디어 만났구나'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라며 "상당히 열심히 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긴장감이 있다. 그 신에서 해결하고 극복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지나고 보니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5cc090e8da208.jpg)
신혜선은 전작인 '그녀가 죽었다'를 떠올리게 된다는 평에 대해 "사라킴과 한소라는 사람의 결이 다른 느낌이었다. 소라는 목소리 톤을 듣기 싫게끔 높여서 가증스러운 느낌을 줬다"라며 "소라는 하수고 사라킴은 굉장히 고수다. 소라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지경에 있다. 어떤 생각하는지 드러나지 않고 신뢰를 줘야 하고 우아함도 있다. 결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사라킴 연기가 좀 더 어려웠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신혜선은 본인이 가진 명품에 대해 "잘 가꿔진 가정환경을 보면 저게 우리 인생의 명품이 아닌가 생각하고 부럽다. 그래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준혁은 "2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소중한 건 결핍인 것 같다. 결핍과 이 일에 대한 사랑이 버티게 하는 힘이다. 이 작품이 진짜가 되었으면 좋겠고, 진짜 좋은 작품이라고 해주면 명품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우리 작품이 시대에 맞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준혁은 "진짜라고 생각해주길 바라는 진심으로 만들었고, 진짜 감동과 깨달음, 재미를 받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욕망이다"라고 전했다. 신혜선 역시 "저는 꽤 마음에 들어서 여러 번 봤다. 볼 때마다 다른 지점이 보이고 해석도 달라진다. 여러 번 보고 싶은 시리즈가 되는 것이 욕망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진민 감독은 "저는 두 배우에게 빚이 있는 기분이라, 이 시리즈가 잘 되어서 CF 몇 개 더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그는 "두 분은 믿고 보는 배우다.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힘과 변화, 앞으로의 미래를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준혁 역시 "신혜선의 연기를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신혜선의 연기를 극찬했다.
'레이디 두아'는 오는 1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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