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혜 기자]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은 더 이상 성적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성과 위에 어떤 시스템을 구축했는지가 미래를 결정한다.
경기도 평택시펜싱협회가 △공식 홈페이지 개설 △카카오톡채널 운영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기반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선수 육성과 대회 성과에 집중해 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과 홍보, 소통을 통합하는 구조로 협회 운영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동안 지역 체육 현장은 정보 부족과 소통 단절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반복해 왔다. 대회 일정과 훈련 안내, 선수 모집, 지원 정책 등이 체계적으로 공유되지 못하면서 선수와 학부모들의 불편도 누적돼 왔다. 성과는 쌓였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택시펜싱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디지털 플랫폼 구축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일정과 운영 현황, 주요 성과, 정책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지와 상담 기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을 통해 접근성과 공신력도 함께 높였다.
이는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협회 운영 전반을 공개하고 소통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닫힌 조직’에서 ‘열린 조직’으로, ‘관리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윤 회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통해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평택 펜싱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 왔지만, 행정과 시스템은 늘 뒤처져 있었다”며 “이제는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를 만드는 일”이라며 “정보 공개와 소통 구조를 투명하게 만들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홈페이지와 채널 개설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예산 운영, 대회 유치 과정, 선수 육성 정책까지 단계적으로 공개해 책임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와 학부모, 시민 모두가 협회의 주인”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유소년 펜싱이 전국 최상위권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과 지원 시스템이 뒤따르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져 온 상황에서 이번 디지털 전환은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실적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구조로 이동하는 첫 단계라는 의미다.
이제 평택 펜싱은 개인의 열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의 시스템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성과 위에 시스템을 쌓고, 열정 위에 신뢰를 세우는 구조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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