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회가 한경국립대학교와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도입을 논의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청년 정주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일 김찬기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의 취임 이후 첫 방문을 계기로 안정열 의장,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대학 경쟁력 강화·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계약학과 도입을 제안하며 시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계약학과는 대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고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안 의장은 “그간 안성은 인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사회적 비용을 감내해왔다”며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한경국립대 간 계약학과 유치는 안성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기업의 실무 수요와 결합하면 안성 산업 구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이 이뤄지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계약학과가 실질적인 지역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안성 거주자와 관내 중·고교 졸업생이 우선적으로 입학 기회를 얻고, 협약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계약학과 운영 지원과 지역 인재 우선 선발을 위한 조례 검토 △지역 인재 장학 제도 확대 △기업·대학·안성시·시의회 간 4자 협력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의 제안에 시의회가 정책·입법 대안으로 화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자리로 평가된다.
김 총장은 “시의회의 긍정적인 지원 의지에 큰 힘을 얻었다”며 “한경국립대가 안성 산업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도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자족도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정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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