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역배우 출신 스테이씨(STAYC) 시은이 첫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시은을 위해 새로운 배역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시은은 오는 4월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서편제'에 어린 송화 역으로 캐스팅됐다. 시은은 '서편제' 역사상 최연소 송화다.
![그룹 스테이씨 시은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05232913d5322.jpg)
'서편제' 제작사는 4년 만에 돌아온 무대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방식의 송화 역으로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를 캐스팅하고, 또 다른 한축으로 '젊은 송화' 시은과 '노년 송화' 정은혜 페어를 구성한 것이다.
기존의 송화 역을 맡은 배우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의 송화를 연기한다. 반면 시은-정은혜 페어는 '젊은 송화'와 '노년 송화'를 나눠 연기하는 방식이다. 제작사 측은 "이는 단순한 캐스팅 추가가 아니라, 송화의 후반 생애가 지닌 깊이와 피날레의 정서를 더욱 또렷하게 전달하려는 제작적 선택"이라며 "송화라는 인물이 지나온 시간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어 '예술가로의 승화'라는 '서편제'의 핵심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환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스팅이 공개된 이후 일부 뮤지컬 팬들은 '특정 배우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배경 구조 자체를 바꾼게 아니냐'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여기에 시은이 팬커뮤니티를 통해 "내 얼굴로 70대 역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마치 시은의 앳된 외모로 인해 노년 송화가 추가 캐스팅이 된 것 같은 뉘앙스였기 때문. 더불어 배역으로 존재해야 하는 연기자가 외모 발언을 한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평도 이어졌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제작사 PAGE1 측은 조이뉴스24에 "특혜는 없었다"면서도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투트랙 공연은 캐스팅 지형을 확장하고, 젊고 가능성 있는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의 폭을 넓히는 방향을 모색하며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소리꾼 가족의 여정을 통해 소리가 지닌 삶의 의미와 예술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판소리를 매개로 가족 간의 갈등과 선택,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4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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