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MACAU)'와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이 잇달아 돌연 취소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에 따르면 오는 2월 6일과 7일 홍콩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이 중국측 주관사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의 일방적인 공지를 통해 무기한 연기됐다.
!['드림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ca55c86c1d5a79.jpg)
연제협 측은 "협회와 프롬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중국의 현지 주관사인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로부터 사전 협의나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인 연기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예정된 일정으로는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연제협 측은 "현재 협회와 주관사는 본 사안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며, 계약 및 법률 검토를 포함한 후속 대응 방안 또한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림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cb663577565529.jpg)
MBC도 지난 28일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의 취소 소식을 알렸다.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는 오는 2월 7~8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 10일을 앞두고 취소 소식을 알렸다.
MBC는 28일 "현지 사정 및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쇼! 음악중심 인 마카오'의 이번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며 "기대해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경우 다시 한 번 공연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BC 측은 이번 공연 취소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확산 중인 중국 정부의 '한일령(일본문화 금지령)'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화권에서는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K팝 그룹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일본인 멤버가 빠진 채 진행됐다.
'드림콘서트 인 홍콩' 측은 측은 이번 공연 취소가 국제 정세의 영향이 무관하지 않다고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연제협 측은 입장문에서 "이번 '드림콘서트 2026 in 홍콩'은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 속에서 준비된 공연이었던 만큼, 창사류구문화유산공사 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연기 통보는 문화 교류 확대라는 취지와는 상반되는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협회는 현 상황이 한·중 문화 교류 환경 전반과 맞물린 복합적인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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