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유해진, 박지훈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에서 "유해진에게 바로 대본을 드려야겠다고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드렸더니 하고 싶다고 했다. 제작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은 주변에서 '약한영웅'을 보라고 하더라. 그걸 보고 이 배우가 단종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그때는 박지훈이 지금처럼 팬덤이 엄청 나지 않았을 때다. 배우 이미지가 뚜렷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캐스팅을 하고 글로벌 스타가 됐다. 기분 좋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영화를 보면 다른 사람이 상상이 안 됐다. 두 분이 합숙하다시피 있었는데 실제로도 두 사람은 부자 관계 같았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존중한다"라며 "감독 입장에서도 그게 눈에 보여서 내가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가 좋은 태도를 가지고 마음을 열고 해주니 당연히 연기에도 반영이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로,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아 유쾌한 인간미와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다. 대세 배우 박지훈은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로 스크린 위에 자신만의 단종 이홍위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압도적인 카리스마 유지태가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를, 탄탄한 연기 내공의 전미도가 궁녀 매화를 연기했다. 이들 외에도 박지환, 이준혁, 안재홍이 출연해 깊이감을 더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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