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만약에 우리' 촬영을 통해 연기를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 Love 119 GV에는 김도영 감독과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

이날 김도영 감독은 "저는 배우가 중요하다. 미장센 못지않게 가장 중요한 건 배우다"라며 "배우의 에너지가 가장 좋을 때를 보고싶다. 배우들 칭찬을 받을 때 저도 칭찬받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교환은 "3개월 단기 속성으로 연기 수업을 받은 기분이다. 두 분(김도영 감독, 문가영)에게 집중적으로 받았다"라며 "실제로 '만약에 우리' 다음부터 연기력이 늘고 연기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저의 연기는 은호 전후로 나뉜다"라며 "다음 작품인 '군체'도 기대해달라. 많이 성장했다. 33회차 수업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문가영 역시 버스신 연기에 대해 얘기를 할 때 "그 순간의 감정에 대해 집중했다. 저도 속성으로 33회차 과외를 받았다. 저는 심화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교환은 "저는 라이징스타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가영은 "감독님이 배우의 마음을 잘 아신다. 촬영 전날 저에게 보내준 문자와 믿어주고 있다는 마음이 연기할 때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다"라고 김도영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교환은 "촬영 때 컷 하면 감독님 쪽으로 방향이 갔다. 감독님 얼굴이 어떤가를 본다"라며 "기댈 수 있는 강력한 존재의 감독님이 있으면 그냥 흘러가도 된다는 생각이 있다. 문 선배님이 그랬다는 걸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영 감독은 "두 분이 컷하고 나서 모니터 존으로 안 왔다.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다른 방식으로 신뢰를 가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기가 어땠을지 머릿속으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맡기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다. 주동우 주연의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가 원작이다.
김도영 감독의 감정선을 이끌어내는 섬세한 연출과 구교환, 문가영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 애틋한 케미스트리로 극찬을 얻고 있다. 특히 20대 청춘 시절의 찬란했던 순간과 10년 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성숙한 이별', '잘 이별하는 법'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에 '만약에 우리'는 개봉 13일째 손익분기점(110만)을 돌파했으며, 개봉 19일째 157만 관객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속도로 흥행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CGV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대를 유지하며 탄탄한 호평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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