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글로벌 시청자들을 저격할 로코로 돌아왔다. "최고의 케미"라는 자신감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오전 서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감독 유영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영은 감독, 배우 김선호, 고윤정이 참석했다.
![배우 김선호-고윤정-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4cce5446ea367.jpg)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환혼',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 자타공인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홍자매 작가와 '붉은 단심'을 통해 압도적 영상미,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유영은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반듯하고 단정한 이미지에 버금가는 남다른 실력의 통역사 주호진 역을, 고윤정은 통통 튀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톱스타 차무희 역을 맡아 특별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폭싹 속았수다',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선호와 '스위트홈', '환혼: 빛과 그림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고윤정이 환상적인 케미를 완성했다.
이날 유영은 감독은 "각자의 사랑의 언어를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해간다"라며 "통역사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는 정반대로 말하는 무희를 만나 못 알아듣기도 하고 속이 터지기도 하는, 로맨틱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선호-고윤정-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00a7efe277eae.jpg)
주호진 역의 김선호는 "주호진은 이탈리아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어, 한국어까지 6개국어 능통자다"라며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서툰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에서는 일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 4개국어를 했다. 대본 숙지를 하고 감정을 실어야 해서 반복해서 연습했다. 문법을 시간 내서 공부했는데, 4개월 정도 했다"라며 "한계가 있어서 대본에 있는 언어만 숙지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선호는 "목소리 갈라짐에 대해 신경 썼다"라며 "통역사라 모니터로만 통역하는 것이라 목소리를 많이 써서 컨디션 관리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액션 연기와 다중언어 연기 중 더 힘든 연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 언어를 한 신에서 하다 보니 다중언어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신을 찍을 때는 준비를 많이 하니 괜찮은데 다음 신에서 한국말을 할 때 제가 한국말을 잘 못 하더라"라고 회상한 김선호는 "다음 작품에 다중언어와 액션이 들어온다면 어떤 걸 고르겠냐"고 묻자 "액션을 하겠다"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영은 감독은 "주호진 캐릭터는 단정하고 담백하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중요했다. 그런 점에서 김선호 배우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 컸다"라며 "촬영하면서는 코믹, 로맨스, 캐릭터 냉철함까지 전반적으로 잘 표현해주셨다. 모든 것이 다 되는 배우라고 느꼈다. 대체불가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배우 김선호-고윤정-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314f6b5208ac3.jpg)
고윤정은 "차무희는 무명배우였다가 하루아침에 기적같이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다"라며 "통역사 호진을 만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사랑도 하고, 그 속에서 소통의 오류를 헤쳐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희가 갑작스럽게 톱스타가 된 것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축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가져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과 불안함, 호기심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라고 밝혔다. 고윤정은 차무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50%다. 직업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유영은 감독은 "주호진과 차무희는 정반대에 있는 인물이다. 차무희는 투명하고 감정적으로 솔직하다"라며 "언어적으로는 정리되지 않지만 투명해서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고윤정 배우가 가진 순수함, 사랑스러움, 씩씩함이 무희와 잘 닿아있다"라고 전했다.
또 "차무희의 모습이 동적이고 액션도 많고 동선도 다양하다. 그런 준비를 자연스럽게 잘해와서 현장에서 무희답다는 생각을 받았고, 그에 당혹해하는 주호진의 리액션을 같이 담았을 때 케미가 잘 살아서 좋았다"라며 "끝까지 보면 보지 못한 고윤정 배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아름다운 배경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영은 감독은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다른 분위기의 로케 장소를 선정했다. 배경보다는 캐릭터로서 인물의 감정과 일치하는 배경이 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순서도 무희와 호진의 감정 순서로 진행이 됐다. 일본은 초창기다. 첫 만남을 담다 보니 풋풋하고 푸릇한 정서를 느낄 수 있게 배치했다"라며 "캐나다는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고 드라마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이야기 후반부라 낭만적인 순간으로 그려질 수 있게 신경 썼다"라고 장소 선정에 고심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선호-고윤정-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dc3befbc3db8.jpg)
김선호는 "해외에 나가서 같이 촬영하고 일을 하면 굉장히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의지한다"라며 "배우, 스태프 모두 모여 식사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 로케가 끝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했다. 로케별로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고윤정 역시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순으로 갔는데 그 순서로 더 가까워지고 친해졌다. 또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봤다. 오로라 신 촬영하고 오는 길에 실제로 오로라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윤정 배우와 친해졌다고 한 것이 캐나다에서 시차가 안 맞아서 차에서 자면서 가고 있었다. 그때 전화해서 "오로라 떴어"라고 하더라. 스태프들 다 전화를 받아서 각자의 장소에서 오로라를 봤다"라고 회상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김선호와 고윤정의 남다른 케미로도 기대를 모은다. 고윤정은 김선호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기억만 남는다. 제가 선호 선배님 같은 연차가 쌓였을 때 저렇게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즐기면서 연기를 하는 것 같더라. 옆에서 지켜보고 따라 하면서 많이 배우는 현장이었다"리고 고백했다.
김선호는 이런 고윤정에 "모든 배우, 스태프와 친근하게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준다"라며 "(고윤정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제가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전했다. 또 "말 한마디에 흡수하는 것이 빠르고 센스가 있다. 장면을 잘 이끌어줬다"라며 "차무희가 동적이고 주호진은 동적이다. 액션이 없으면 리액션이 나올 수 없다. 훌륭하게 액션을 이끌어줘서 리액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이 정말 좋다. 일본에서 열차 타는 장면인데, 어색하고 말 잘 안 했을 때였다. 제가 실수로 문이 닫혀서 윤정 씨만 타고 가버렸다. 그때도 친근하게 "뭐 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친해지는 기회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김선호-고윤정-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9aae12d0989bb.jpg)
유영은 감독은 "첫 촬영하고 일주일 만에 일본을 갔다. 배우 합이 맞지 않을 수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일본 촬영에서 합이 너무 좋아서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점차 호흡이 잘 맞아서 즐거운 촬영이었다. 두 배우의 케미는 최고였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은 감독은 "190여 개국에 각자의 언어로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현장에서 본 오로라의 기운을 이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고윤정은 "굉장히 동화 같고 판타지적인 면이 있는 재미있는 시리즈다", 김선호는 "모두가 오로라를 보고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즐겁게 선물 받은 것처럼 촬영했다. 이제 우리가 선물을 드릴 날이 왔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오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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