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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연매출 300억 허경환 "동업자 배신으로 30억 빚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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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동업자의 배신으로 30억 빚을 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히며 "본능적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 중 하나였다. 당시 '봉숭아 학당' 할 때였는데 운동 끝나고 닭 가슴살 삶고 있었다. 갑자기 내가 개그를 오래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은 입사 전부터 잘 다져서 하는데 나는 유행어로 버텼다. 내가 뭐로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허경환은 "당시 브랜드가 몇개 안됐다. 내가 시작만 해도 최소 5~6등 안에 들지 않을까 싶더라. 다이어트는 평생 사람들이 가지고 갈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공장을 돌아다니며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은 "매출 300억이 되던 시기였다. 방송 일 한다고 '알아서 잘 해주겠지' 잘못 생각했다. 제가 꼼꼼히 잘 살폈어야 했는데 그 사이에 그 분도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회사에 가니 돈을 받아야 할 분들이 모여 계시더라. 어떻게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내가 방송을 하고 있고 도망갈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든 정리해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현재는 빚을 다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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