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중견배우 안성기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전날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배우 안성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f6a532ba070ab8.jpg)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확인중이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꾸준히 치료를 받아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6개월 만에 재발 후 투병 중이었다. 2022년에는 부은 얼굴과 불편한 거동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2023년에는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하고, 정지영 감독의 4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첫 회고전 '안성기 회고전-인생을 연기하고 세상을 연기한 배우'에 불참하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해 60여년 동안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한국 최초 1000만 영화인 '실미도'(2003)를 비롯해 '고래사냥'(1984),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 스타'(2006) 등이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