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인디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경기뮤직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경기도 인디밴드가 베트남 대표 음악축제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콘진의 지원을 받은 인디밴드 다다다(DADADA)와 향(HYANG)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호조 시티 텟 페스트(HOZO CITY TET FEST)'에 공식 초청돼 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페스티벌은 매년 연말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중 하나로, 현지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호조시티텟페스트에 참여한 다다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https://image.inews24.com/v1/04ab9902fe5d25.jpg)
![베트남 호조시티텟페스트에 참여한 다다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https://image.inews24.com/v1/ea7e1d8741f7bd.jpg)
이번 무대는 지난 9월 열린 '경기뮤직비즈니스' 미팅 및 쇼케이스를 통해 두 팀의 음악성과 무대 경쟁력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사됐다. 두 팀은 12월 28일 메인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지 관객의 호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 다다다는 2025년 인디스땅스 우승 팀, 향은 2024년 인디스땅스 TOP3에 오른 팀이다.
한편 향은 공식 공연 이후인 31일, 호찌민시 소재 공연장 '응오 토이 니엠(Ngô Thời Nhiệm)'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하며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번 공연 성과를 계기로 경콘진의 음악 해외 진출 지원은 아시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5 경기뮤직비즈니스 쇼케이스에 참여한 혼성 듀오 모허는 일본 대표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오키나와 뮤직 레인 2026(Okinawa Music Lane)'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밴드 캔트비블루와 유령서점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머지 페스트 2026(Emerge Fest)'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뮤직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도내 인디 뮤지션들이 해외 음악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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