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송연예대상] 구성환·덱스, 우수상⋯"유재석에 매년 안부인사, 내 다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구성환과 덱스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장도연의 진행 속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나 혼자 산다' 구성환과 '태계일주4' 덱스가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성환은 "'나혼자산다'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생각도 못했는데 머리가 하얗다. 올해는 건강검진 편부터 시작했는데 제 일상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서 제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보여준 것이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기안84 많이 배운다. (코)쿤이 예쁜 말을 참 잘한다. 내 예능계의 아빠인 주승이,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꽃)분이 모두 감사하다"고 '나혼자산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덱스는 "베커 상을 기대했는데 뜻밖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태계일주'가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년 유재석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데 나름의 다짐이다. 유재석에게 인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한다. 내년에도 인사하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여자 우수상은 '복면가왕' 신봉선이에게 돌아갔다. 신봉선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복면가왕'에서 10년째 패널로 활약했다.

신봉선은 "'복면가왕' 단체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제 이름이 호명되자 김구라가 '프로그램 끝난다고 막 준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복면가왕'을 했는데,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저의 오버스러움, 나댐, 억척스러움을 끄집어내서 방송했는데, '복면가왕' 안에서는 음악에 대해 하다보니 인간 신봉선의 슬픔, 추억도 이야기 하게 됐다. 인간 신봉선에 대해 어필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10년 동안 좋은 동료들이 있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아름다운 프로그램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 끝난다고 막줘도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