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조남구 신부가 청개구리 기질 덕분에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의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조남구 신부, 장광우 목사, 유재선 신부, 손지호 신부, 수안스님이 출연했다.
![조남구 신부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df2231fab70d8.jpg)
이날 조남구 마르코 신부는 "저는 청개구리 같아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 0점을 받은 적이 있고, 신부가 된 것도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한 청개구리 기질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미사를 중단한다고 했다.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기로 했다"라며 "미사가 중계가 되자 미국, 영국, 홍콩, 독일, 필리핀 등등 전 세계에서 보러오더라"라고 전했다.
또 "이왕 이렇게 된 거 잘해보자며 미사를 준비했다. 전국에서 성지 순례를 오듯 방문했다"라며 "개신교 신자분은 본인이 다니는 교회 목사 딸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다. 참고로 저는 결혼을 하면 안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점 유명세를 탔다"는 그는 "방송을 키워보려고 노래를 불렀는데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다. 신성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라며 "코로나가 우리에게 많은 절망을 줬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피어난다는 걸 하느님이 전하라고 하는 것 같다. 준비된 자는 100%의 기회가 1000%의 결과를 가져오고,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는 1000%의 기회가 0%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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