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앙코르 콘서트로 데뷔 10주년 피날레 "올해 공연 중 최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의 피날레를 앙코르 콘서트로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지난 19~21일 3일간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전 회차 전석 매진되며 엔플라잉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웅장하게 등장한 엔플라잉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Everlasting'의 수록곡 'Songbird (Korean Ver.)'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를 포함해 엔플라잉은 정규 2집에 수록된 총 9곡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라이브로 선사한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Still You)'와 'LOG' 무대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엔플라잉은 지난 5월 진행했던 단독 콘서트와 색다른 구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빈집 (Zip)', '너에게 (To You)' 무대와 겨울 커버 메들리를 통해 포근한 겨울 감성을 전했고, '봄이 부시게 (Spring Memories)', 'Flashback', 'Firefly' 등 스트링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꾸민 무대는 엔플라잉의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와 완벽히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엔플라잉은 "여러 나라 투어를 돌고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 공연은 여러분들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고민하며 준비했는데 올해 한 공연 중 최고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음악으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엔플라잉이 되겠다. 3일 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엔플라잉은 '만년설 (Everlasting)', '에요 (E-YO)', '옥탑방 (Rooftop)', '뜨거운 감자', '진짜가 나타났다', 'You', '굿밤 (GOOD BAM)', '놔 (Leave It)' 등 무한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약 210분간 30곡으로 채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