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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뷰] "올해 최고의 공연" 핸드볼도 찢은 엔플라잉, 이토록 완벽한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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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 전석매진 속 성료
윈터 스페셜 무대→오케스트라 협연⋯웅장한 사운드와 스케일 '믿듣 밴드' 저력 입증
완전체 정규 2집 커리어 하이+월드투어⋯올림픽홀 이어 핸드볼경기장도 접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올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또 한번 '무대 장인', '대세 밴드' 입지를 굳혔다. '정신, 개념, 겸손'을 3대 덕목으로 삼고 노력, 또 노력을 기울이며 여전히 성장을 멈추지 않는 엔플라잉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늘 "잘하고 있어"라고 위로를 건네며 삶의 '로그'가 되어주는 엔플라잉이 얼마나 더 찬란하게 빛날지, '만년설'처럼, 또 '뫼비우스'처럼 '영원'을 약속하며 그 길을 따라가고 싶어진다.

엔플라잉은 12월 19~21일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개최했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차훈, 유회승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에서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은 지난 5월 멤버들의 군백기 이후 약 2년 만에 완전체로 정규 2집 'Everlasting'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으로 10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또 각종 페스티벌, 대학 축제에서도 '라이브 강자'답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엔플라잉은 지난 5월 서울과 7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월드 투어 '엔콘4 : 풀 써클')을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엔플라잉은 10주년의 피날레를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 장식했다.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엔플라잉의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엔콘4'이기는 하지만, 앙코르 콘서트이니만큼 세트리스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엔콘'은 이어진다는 특성상, 지난 5월 서울 '엔콘4'의 첫 곡이 '엔콘3'의 마지막 곡이었던 '슈팅스타'였던 것에 이어, 이번 앙코르에서는 서울 '엔콘4'의 마지막 곡(추가 앙코르 외 미리 정해놓은 세트리스트의 앙코르 마지막 곡)이었던 'Songbird'(송버드)가 첫 곡이 됐다.

이어 'Blue Moon'(블루문), '폭망 (I Like You)',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Into You)', 'Flashback'(플래시백), 'Firefly'(파이어플라이), '아 진짜요. (Oh really.)', 'ㅈㅅ (Pardon?)', '4242', 'Sunset' 등 그간 많은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곡을 비롯해 '행복해버리기 (HAPPY ME!)', 'Love You Like That'(러브 유 라이크 댓), 'Run Like This'(런 라이크 디스), '사랑을 마주하고 (Rise Again)', '뫼비우스 (Moebius)' 등을 부르며 다양한 무대를 완성했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이승협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그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겨울 감성이 물씬 나는 곡으로 '윈터 스페셜 무대'를 선사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드러머 김재현이 있다. 늘 무대 뒤편에 고정된 드럼 때문에 "돌출 무대 중앙에 드럼을 설치해 연주하고 싶다"라던 김재현의 로망이 제대로 실현됐기 때문. 김재현이 마법 주문을 외우자마자 돌출 무대 한가운데서 드럼이 등장했고, 공연장 안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다섯 멤버들은 돌출 무대 중앙에 앉아 겨울 버전에 맞게 편곡된 '빈집 (Zip.)', '너에게 (To You)'와 겨울 커버 메들리인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Isn't She Lovel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까지, 오직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해 엔피아(엔플라잉 팬덤)의 마음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여기에 더해 '봄이 부시게 (Spring Memories)'부터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해 더욱 웅장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 'Flashback'(플래시백), 'Firefly'(파이어플라이)는 물론이고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Still You)'와 'LOG'(로그)까지, 그야말로 귀가 행복해지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엔플라잉은 이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해외투어 및 다른 공연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2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의 합주 연습을 진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덕분에 엔플라잉이기에 가능한 '최고의 공연'이 완성될 수 있었다.

특히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Still You)'와 'LOG'(로그)는 첫 라이브 무대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이 두 곡은 "라이브로 꼭 듣고 싶다"라는 엔피아의 요청이 많았던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는 '고음의 교과서'라 불리는 유회승도 "높다"라고 말할 정도로 고난도의 곡이다. 그럼에도 3일 동안 완벽하게 라이브 무대를 완성한 유회승은 "이 곡은 라이브를 못 하겠다고 생각했던 곡인데, 나오고 나서 엔피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매번 라이브에서도 듣고 싶다고 하셔서 저는 매번 못 들은 척했다"라며 "하지만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과 앙콘에서 '풀 서클'을 만들려면 나도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서 부를 수 있었다. 3일 동안 이걸 완수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부를지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차훈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차훈,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작곡가인 이승협은 "녹음할 때 '음원용이다, 라이브 안한다'라고 하고 녹음했는데, 수련하고 합주실에서 딱 부르더라. 멋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샘나기도 한다"라고 유회승의 천부적인 재능에 더해진 살벌한 노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곡을 만들면 회승님에게 컨펌 받는다. "키는 괜찮나요?"라고 물어본다. 그런데 본인이 이 정도 키가 되어야 사람들 마음에 와닿는다고 하더라"라고 높은 키의 곡이 나온 이유가 유회승의 결정이기도 했음을 밝혔다.

또 이승협은 '로그'에 대해 "올해 처음부터 멤버들을 기다린 순간, 그리고 지금까지 엔피봉을 들고 다니면서 엔피아들이 찍어준 점들이 마치 우리 인생의 지도에 길잡이가 되어준 느낌이 들어서 항상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항상 잘하고 있으니까 절대 의심하지 말고 현생에서도 쭉쭉 나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저희 삶에 로그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승협의 설명에 따르면 '로그'의 시작은 유회승이었다고. 작사에 참여한 유회승은 "이 곡을 쓰는 데 오래 걸렸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이 곡에 묻지 않아서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이 곡 안에 넣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고 나서는 하루, 이틀 만에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에 말리고 연말 분위기에 휩싸일 때가 있다. 제가 유튜브(하루의 마무리)로 엔피아와 소통하는데, 이맘때쯤이면 잘해왔다가도 "이거 잘할 수 있을까요?", "해낼 수 있을까요?"라는 걱정을 하신다. 이곳 안에도 몇천 명의 엔피아가 있는데, 다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빠르게 모두에게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음악뿐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투어 마지막에 여러분들에게 "잘하고 있다", "잘했다"라고 해주고 싶어서 넣게 됐다"라고 '로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우린 여전히 잘 가고 있어/얼마나 빛날진 알 순 없어도/세상이란 바다에 너를 띄워 흘러가다 보면 약속했던 그 날의 너와 날 만날 거야", "잘하고 있어/누구도 정답을 알 수 없어"라는 내용을 담은 '로그'를 진심 담아 부르던 유회승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글썽였고, 노래가 끝난 후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이승협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앙코르곡 '만년설 (Everlasting)', '에요 (E-YO)', '옥탑방 (Rooftop)까지, 총 25곡을 열창하며 놀라운 에너지를 선사한 엔플라잉은 엔피아의 쉼 없는 앙코르 요청에 '뜨거운 감자', '진짜가 나타났다', 'You', '굿밤'(GOOD BAM), '놔'(Leave It) 등 5곡을 더 부르며 핸드볼 경기장을 뜨겁게 불태웠다.

유회승은 "올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10주년에 두 번째 정규앨범이 나왔고, 긴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멤버들이 돌아와서 완전체로 여러분들을 보다가 꿈에 그리던 핸드볼 공연장에서 여러분을 만난 3일이 제 인생이 영화라면 가장 기억에 남을 한 장면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매 순간 감사했다. 유독 오늘이 더 감동적이고, 끝은 아닌데 기대하고 기다리던 공연이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저 혼자만의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 같다. 한분 한분 보니까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앞으로 오래오래 보고 싶고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승협은 "'올해 있는 공연을 다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엔피아들이 걱정할 정도로 쉴 틈 없이 달렸다. 때로는 무리가 되기도 했었지만, 잘 조절하면서 전국의 엔피아들을 다 만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다"라며 "그리고 이렇게 큰 공연장까지 오게 됐다. 10주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저희를 예쁘게 봐주시는 여러분들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쉬운 일만 있진 않았다. 너무 기쁜 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았다. 속상한 일도 많고 오랜 시간 오래 해온 사람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거나 각자의 일이 있어서 헤어지기도 했다. 30대 중반이 되어서 그런가 더 가슴 아프더라"라며 "많이 아프면서도, 그런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음악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큰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과 떠나간 사람들에게 멋진 사람으로 기억이 되면서 그들을 지켜주는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여러분들에게 힘을 주는 엔플라잉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김재현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재현은 "2025년은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정신없이 달려나갔다. 솔직히 얘기하면 저 자신에 대한 의심을 많이 했다. '해내야지, 할 수 있지' 하면서 드럼을 쳐왔는데, 올해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했다. '로그'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준 눈빛을 통해 "잘하고 있고 잘해왔고 잘할 거야"라는 마음을 받았다"라며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2025년 여러분들이 한 일은 의미 없는 일이 없다.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길"이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다. 내년에도 엔플라잉 잘 부탁드린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차훈은 "하루하루 느껴지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저희가 하는 곡이 똑같은데 같은 곡을 연주해도 다른 감정이 느껴지고 다른 에너지를 받으니까 신기하다.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 건 여러분 덕분이라 감사하다"라며 "제가 '엔콘4'를 하면서 여러분을 보면 진짜 예쁘다. 그래서 저도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 예쁜 음악을 더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더 끊임없이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팬들 덕분에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리가 되는 일들도 있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자신에게 화가 나는 편이라 저 스스로를 탓했던 해였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연주가 안 되면 속상하고, '연습하면 더 잘 됐을 텐데'라며 저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연습했던 해였다"라며 "그럼에도 저희가 무대를 하면 이렇게 맑고 예쁜 눈빛을 보내주시면 힐링이 되고, 제가 저에게 못 해준 위로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 덕분에 공연하는데, 다음엔 확실히 더 큰 곳으로 가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때까지 엔플라잉은 열심히 달려갈 테니, 여러분들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엔피아와 함께 더 성장해나갈 엔플라잉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회승 역시 "제가 저번 올림픽홀 공연에서 체조 경기장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라며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라고 더 큰 공연장으로 날아갈 엔플라잉을 예고했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차훈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김재현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막내 서동성은 "엔피아가 저희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공연을 보고 힘을 얻어간다"라고 할 때 뿌듯하고 위로를 받는다. 저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엔피아를 보며 힘을 얻는다"라며 "12월 연말 바쁠 텐데, 소중한 시간을 저희와 함께 해줘 감사하다. 분명 힘든 일도 있을거다. 저는 금방 잊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엔피아도 행복한 일만 있었던 건 아닌 것 같다. 그 안 좋은 기억 잊고 행복한 기억 가져갔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또 "이 공연을 끝까지 함께 하신 건 강하다는 거다. 12월까지 무사히 왔다는 건 엔피아가 강하다는 것이다. 잘 이겨내고, 내년도 다 잘 이겨낼 거다"라며 "엔플라잉과 엔피아는 함께이기 때문에 서로 생각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안 좋은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좋은 일이 안 좋은 일보다 많으면 좋겠다. 행복한 연말, 내년이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곡이 끝난 후 엔플라잉 다섯 멤버들은 엔피아와 약속된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김재현은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끝났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오늘이 끝이 아니다. 저희 엔플라잉은 더 앞으로 날아가고, 앞으로 달려갈 거다. 뒤처지지 말고 같이 날아가고 뛰어가자. 저희는 또 날아오를 것을 준비하러 가겠다"라고 계속해서 엔피아와 더 높은 곳, 더 먼 곳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늘 그랬듯 엔플라잉은 공연장이 떠나갈 정도의 큰 목소리로 "지금까지 엔플라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90도 인사를 했고, 엔피아도 "지금까지 엔피아였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하며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늘 "80살까지 밴드 하겠다"라며 엔피아와 영원을 약속하는 밴드 엔플라잉의 찬란하게 빛난 10주년이 완벽하게 완성된 '엔콘4'다.

앙코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엔플라잉은 연말 '2025 Someday Christmas - 부산', '이노마스 뮤직 시리즈 2',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2026' 등에 출연하며, 오는 1월 25일 타이베이에서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ENCORE : Let's Roll &4EVER'(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앙코르 : 렛츠 롤 엔포에버')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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