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우빈, 신민아 웨딩 화보를 담당한 업체에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 웨딩 디렉팅 업체는 지난 20일 SNS에 "네, 맞아요. 저 이모티콘 표정 지었습니다. 두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할 때 무슨 소리 하는 거냐는 심드렁한 표정 지었어요. 그러다 전날 밤에 웨딩 촬영한다고 이야기 듣고 얼마나 놀랬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신민아-김우빈의 결혼화보가 공개됐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미디어]](https://image.inews24.com/v1/ecf39ee48b1139.jpg)
이어 "진짜 보름 전에 이야기하고 그 주 월요일에 계획은 없지만 우리도 언젠가 그날이 오지 않겠냐고 되게 진지하게 어떤 셀럽이 올까라고 이야기했으니 말입니다. 코어근육도 없는데 신민아 님과 김우빈 님 웨딩촬영이에요 하니 누워있다가 그 자리에서 튕겨 올랐어요"라고 전했다.
또 "사진 공개가 되고 신나게 올리고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우리 뜻깊은 사람들이네 싶어요. 아플 때나 기쁠 때나 서로를 믿고 의지할 텐가라는 혼인서약에 누구보다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니까요"라며 "서약의 기본이 되는 이 문장은 살면서 지켜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장화되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했다.
"기쁜 일은 다 같이 해도 힘든 일은 함께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라고 전한 업체는 "결혼 전 우리가 아는 사랑의 몇 가지 모습은 결혼을 통해 가족 삶 존중 우정 의리 믿음 신뢰 책임이라는 수많은 모습으로 이어지는구나 하던 참에 두 사람이라니 진심으로 뜻깊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두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는 그 기부액보다 개인적으로 변치 않고 사람에 대한 의리를 져 버리지 않은 신민아 배우에게 존경심이 듭니다. 그리고 그녀를 알아보고 놓지 않고 자신에게 온 고통을 감사의 그릇으로 넓힌 김우빈 배우에게도 존경심이 들어요. 사랑의 본질이 쉽게 변하고 그 가치가 옅어지는 요즘 세상에 그 본질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래서 잘 모르는 두 사람의 인간됨 마저 가늠해 봅니다"라고 두 사람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어 "한편으론 이렇게 선한 사람들이 계속 오는 것은 고객들이 심어 준 마음이 같은 결로 이어간 거라고 봅니다. 드레스를 입고 내려오는 신민아 배우의 모습을 보던 김우빈 배우 눈빛은 영락없는 신랑의 눈빛이었어요. 그 모습, 이 사랑 잘 기억하고 이어가 보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했다.
웨딩 디렉팅 업체는 "미리 알려주셨으면 서비스로 부케 100개 정도는 충분히 준비하고도 남았을 터인데 웨딩 촬영에 맞게 공간 세팅 다 해드렸을텐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유난을 부렸을 저희를 오히려 배려해 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촬영 당일 저희만의 특별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의 결혼을 하늘도 축복하는지 첫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펑펑 내리는 첫눈을 맞으며 서로 꼭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을 보니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두 사람의 결혼식 날입니다. 오전에 난 기사를 보니 결혼을 기념하며 기부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뵈었던 그 선한 영향력의 사랑이 온 세상으로 퍼집니다"라고 기뻐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했다. 주례는 법륜 스님이, 사회는 이광수, 축가는 카더가든이 맡았다. 절친인 도경수는 MMA2025 도중 결혼식장을 잠시 방문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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