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와의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약 관련 법령에 따라 계약상대방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2025년 12월 15일 기준 시의 관내 업체 계약 비율은 74.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4.6%포인트 증가한 400억원으로, 28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시는 관내 업체와의 계약 비율을 80%대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제도 개선·행정 관리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안성시 수의계약 운영 규정’을 제정한 데 이어, 후속 조치로 관외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을 요청할 경우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수의계약 요청사유서를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관내 업체와의 계약 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관·과소평가 지표에 관내 업체 계약률을 반영해 발주 부서의 관심도를 높이고 부서별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급공사 발주의 낙수효과가 시민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급공사 낙찰업체가 안성 시민을 최대한 고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아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이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지역 내 소비 증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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