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는 19일 오전 9시 5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가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연극 '햄릿'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웃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05fb909e94c1f.jpg)
윤석화는 앞서 18일 밤 배우의 지인들이 병원으로 마지막 인사를 다녀오고 유족이 빈소를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연극 관련 단체가 "윤석화 배우가 18일 밤 9시 별세했다"는 문자를 보내면서 이를 인용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연극협회 사무국은 "현재 윤석화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이나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상태를 알리며 정정했으나, 윤석화는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22년 8월 영국에서 연극 '햄릿'을 마치고 쓰러졌다. 뇌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고 투병해왔다. 2023년 손숙이 출연하는 연극 '토카타'에 깜짝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신의 아그네스', '프쉬케'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대표 스타 배우로 떠올랐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1976년 뮤지컬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넌센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했고, '명성황후'에서 1대 명성황후로 연기해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 '불새' '샴푸의 여정', 영화 '레테의 연가' '봄 눈'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윤석화가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연극 '햄릿'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웃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ac3805e40b8c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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