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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최지우 "출산 후 받은 대본, 마음 무겁고 공감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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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지우가 '슈가' 대본을 받은 후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최지우는 1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준) 제작보고회에서 "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아이를 낳고 난 다음이라 무겁게 받아들이고 많이 마음이 갔다"라고 말했다.

배우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최지우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초반에는 겁이 많고 아이와 남편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지만, 이후 감정 변화가 생긴다"라며 "내가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노력하고 용기를 가지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공감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정이 과하게 나올까봐 그런 것을 누르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끝내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멜로 퀸' 최지우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엄마 미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뜨거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최지우는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는 모성애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민진웅이 미라의 남편인 준우 역을 맡았으며, 순수한 매력의 아역 고동하가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 역으로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영화는 1형 당뇨라는 사회적 이슈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내 아이를 위해 시작한 싸움이 결국 세상을 움직였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전한다.

'슈가'는 2026년 1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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