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MBC 연예대상'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17일 MBC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씨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29일 열리는 시상식은 MC 전현무, 장도연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솔로 정규 3집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9ba3eb25ba816.jpg)
키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주사 이모'는 본인의 SNS에 키의 집에서 찍은 사진 등을 게재해 논란을 자아냈고, 일부 팬들은 해명을 요구해왔다.
이날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주사이모'로부터 자택 치료를 받았다며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면서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현택 전 대한의료협회 회장은 주사이모 이모씨가 의약품을 불법 취득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했다. 주사이모 고발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 배당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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