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2026년도 국·도비 4260억원을 확보해 사회복지·환경·생활 SOC·문화체육·안전 등 주요 분야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도비 확보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307억원(7%) 증가했다.
이는 2026년도 일반회계 예산 1조1000억원 가운데 약 54%를 차지하는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4078억원으로 가장 많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 20억원 △기초생활보장 520억원 △장애인 지원사업 425억원 △보육 지원사업 457억원 △노인사회활동지원 161억원 등이 반영돼 생애주기별 복지 기반이 강화됐다.
농업 분야는 1177억원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APC 사업 19억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사업 17억원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환경 분야는 총 656억원으로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0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90억원 △공공하수도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94억원 △소각시설 확충 31억원 등이 추진된다.
문화·체육 분야는 537억원을 확보했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60억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25억원 △고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5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는 812억원으로 △저상버스 도입 17억원 △대중교통 지원사업 208억원 등을 통해 시민 이동권·교통 복지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재난방재 분야 36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245억원 △지역개발 분야 95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해 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재정 운영의 속도·투명성·효율성 개선을 꼽았다.
이에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도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속으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재정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나라살림연구소의 재정 운용 분석자료에 따르면 시의 이월액 비율은 3.43%포인트 감소해 ‘시’ 유형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순세계잉여금은 최근 5년간 1574억원이 줄어들어 비율 기준으로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의계약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행정의 투명성·공정성이 강화됐고, 2025년 상반기에는 재정집행 목표액 대비 115%의 집행률을 기록해 민생경제 회복·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와 재정 운영의 최종 목표는 예산 집행 자체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며 “향후에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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