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흑백요리사2' 히든 백수저의 정체는 최강록 셰프와 김도윤 셰프였다. 시즌1에 출연했던 두 사람의 재도전 결과가 엇갈리며 1라운드부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1화부터 3화까지 공개됐다.
!['흑백요리사' 최강록-김도윤 셰프 [사진=넷플릭스 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a104341f598d6c.jpg)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심사위원 백종원의 각종 논란 속에서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더욱 막강해진 흑셰프들과 백셰프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히든 백수저 2인 최강록, 김도윤 셰프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흑백요리사'는 이번 시즌 도입한 히든 백수저 2인의 얼굴을 가린 채 공개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강록 셰프는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아서 결심해서 나왔다"라며 "나야, 재도전"이라고 웃었다. 김도윤 셰프는 "시즌 1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나왔고 이번에는 좀 각오하고 나왔다. 1등 한 번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백수저 셰프들은 "위험 부담을 안고 나왔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히든 백수저'의 경우 백종원, 안성재 두 심사위원의 합격을 받아야만 생존이 결정되는 룰이 공개됐다. 특히 두 사람의 성공 여부에 따라 '흑수저'들의 합격자 수가 최대 2명 추가되는 룰이 생긴 만큼 1라운드 경연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룰을 지켜본 흑수저들은 "히든 백수저들이 흑수저보다 더 아래 계급인 것 같다" "적군인줄 알았는데 아군이었다"고 말했다.
김도윤 셰프는 "저희가 떨어지면 안되니깐 부담이 됐다"고 말했고, 최강록 셰프는 "처음이 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김도윤 셰프는 들기름 국수를 내놨다. 심사위원 백종원은 "여태까지 내가 먹었던 들기름 면과 다르다. 다른 게 아니라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고 평했다. 안성재 셰프는 "접시 하나에 국수만 있다. 대단한 거다. 국물도 소스도 없다. 숨을 곳이 없는 디시를 가지고 왔는데 면 하나로 향, 맛, 식감 그 모든 걸 다 잡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제가 여태까지 먹어봤던 들기름 국수에서 거의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이었다"면서 생존을 안겨줬다.
반면 안성재 셰프는 "저도 국수를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 이 국수가 가지고 있는 식감과 어떤 향의 밸런스, 지금 입맛에 남아있는 그 향 이런 걸 다 종합했을 때 탈락"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한 안성재 셰프는 "존경하는 셰프님이시고 외식업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이지만, 그건 둘째 치고 지금 그 순간에 그분이 만든 그것을 입에 먹었을 때 이게 왜 특별한 건지 충분히 이해를 했다. 면의 익힘이 좀 설익었다고 생각했다. 미스가 나지 않았나.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김도윤 셰프는 "사실 기분이 좀 그렇다. 오늘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어느 정도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좀 안타깝긴 하다. 어쩔 수 없다. 한 입 먹을 때도 건강한 음식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강록 셰프는 민물장어조림을 요리했다.
백종원은 "제가 조림을 정말 많이 먹어봤지만 완벽하다. 장어를 통으로 먹어봤는데 간이 기가 막히다. 너무 좋았다"고 생존을 안겼다. 안성재 셰프는 "최강록 셰프님만의 느낌이 들어갈까 했는데 셰프님만의 조림 스타일이 굉장히 확고한 것 같다. 텁텁할 수 있는데 그렇게 깔끔하고 담백한 민물장어조림은 처음 먹어봤다. 재료 하나하나 본연의 맛을 살리고 셰프가 만든 조림이라는 걸 확연하게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짜 많은 생각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는 요리다. 재도전 하신 이유를 알 것 같다. 선보여주실 게 많은 것 같고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웃어도 된다는 안성재 심사위원의 말에 최강록 셰프는 "거봐, 조리길 잘했지"라고 안도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음식을 할 수 있으니까 한 번 더 결기를 다지게 된다. 이게 하나 올라가면 또 하나 올라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1~3회 방송에서는 19인의 흑수저 합격자가 탄생했다. 술 빚는 윤주모와 서울 엄마, 뉴욕에 간 돼지곰탕, 4평 외톨이, 아기맹수, 프렌치파파, 중식 마녀, 바베큐 연구소장, 안녕 봉주르, 천생연분, 키친보스, 반찬술사, 칼마카세, 삐딱한 천재, 부채도사, 유행왕, 쓰리스타 킬러 등이 생존했다. 이들은 19인의 백수저와 함께 2라운드에서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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