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박나래 영상·최수영 티파니·재키와이 데이트 폭력·동물농장 안지환

침묵 깬 박나래 "법적 판단에 맡기겠다, 추가 입장 없을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 갈등으로 불거진 갑질, 불법 의료 행위 등의 의혹과 관련해 법적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래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등에 보낸 영상에서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거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박나래는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저는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나래는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래서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더불어 "저를 아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등을 겪고 있는 전 매니저 측의 추가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전한 것입니다.

박나래는 최근 갑질과 폭언, 횡령, 불법 의료 폭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현재 6건의 고소·고발 건이 진행 중입니다.

최수영 "티파니 결혼, 기쁘고 응원해⋯소녀시대는 인생친구"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최수영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티파니 영에 축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수영은 "티파니 영의 결혼 소식을 듣게 돼 너무 기쁘고, 응원한다"라면서 "나의 가장 친한, 내 인생의 친구는 소녀시대 멤버들 뿐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축하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티파니 영은 지난 13일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 열애를 인정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티파니 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변요한은)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가을 결혼식 보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먼저 직접 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최수영은 현재 배우 정경호와 열애 중으로, 팬들은 소녀시대 멤버 중 누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할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래퍼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피해 폭로⋯소속사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

래퍼 재키와이가 전 연인이자 프로듀서인 방달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AOMG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AOMG는 지난 15일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은 처리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법률 자문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안은 사법 절차에 따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며, 수사 및 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근거 없는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인지해주시기 바란다"며 "아티스트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을 통해 방달로부터 지속적인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상처와 멍 자국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방달은 자신의 SNS에 "맞고 욕먹은 건 나고, 난동 피우는 거 말리다가 다친 사진 가지고 사람 XX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고, 14일 재키와이는 "하도 맞아서 방어 차원에서 뺨을 때린 적은 있지만, 방달이 기억을 왜곡하고 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방달은 지난 7월 발매된 재키와이의 정규 앨범 '몰락'의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습니다.

'동물동장 아저씨' 성우 안지환, 방송 중단 "건강 회복에 전념"

'동물농장 아저씨'로 사랑받아 온 성우 안지환이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합니다.

안지환의 소속사 크리오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안지환이 건강 이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고,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무엇보다 회복이 우선"이라며 "충분한 휴식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지환은 SBS 'TV 동물농장'을 비롯해 국군방송 '신나는 라디오'에서 하차합니다.

1993년 M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안지환은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슬램덩크'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JTBC '방구석 1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개성 있는 목소리 연기를 펼쳐왔습니다. 영화 '은하', '바라던 바다', 드라마 '사랑의 안단테', '강남스캔들' 등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SBS 'TV 동물농장'에서 24년간 메인 성우를 맡으며 '동물농장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아쉬움과 함께 건강 회복을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