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최수영이 '아이돌아이'를 통해 11년차 아이돌 덕후로 다시 태어난다. 최수영은 팬들에 대해 "나를 열렬히 바라봐 준다는 것 자체가 가슴 찡하고 애틋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영은 "스타와 오랜 팬은 온진히 신뢰할 수 잇는 관계"라면서 "무슨 일이 있을 때 100% 나를 신뢰할 수 있는 존재고, 나를 늘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지켜보는 만큼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존재일 것"이라고 스타와 팬의 특별한 관계성을 짚었다.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수영 [사진=지니TV ]](https://image.inews24.com/v1/36ea414ca541ce.jpg)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수영 [사진=지니TV ]](https://image.inews24.com/v1/fe143e913b4f18.jpg)
최수영은 '최애'의 무죄를 밝혀야 하는 스타 변호사 맹세나 역을 맡았다. 남들이 기피하는 사건만 맡아 백전백승하는 '능력 만렙' 변호사인 그는 인기 밴드 골드보이즈의 11년 차 찐 덕후라는 반전 생활을 가진 인물이다.
오랜시간 국민 아이돌로 활약했던 최수영은 '최애' 도라익을 위해 김재영의 아이돌 만들기에 돌입했다.
최수영은 "이미 김재영이 너무 잘하는데, 내가 객석에 앉아있는 게 적응이 안되더라.무대에 올라서 마이크를 잡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면서 세나 입장에서 응원했다"며 "라익이가 좀 더 예쁘게 나오면 좋겠는 마음으로 '좀 더 빵긋 웃어줘' '숨을 좀 더 쉬어줘' '마이크를 사랑해봐' 등 조언을 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잘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영은 이미 좋은 사람이고, 진실된 감정을 연기하려고 한다. 순수하고 솔직하고, 어떤 부분에선 연약하고 자유롭다. 때론 부서질 것 같은 처연미도 있고, 댕댕미도 있다"며 덕후다운 예리한 관찰력으로 김재영의 매력을 전했다.
김재영은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골드보이즈 보컬 도라익으로 활약한다. 팬심 홀리던 정상급 스타지만 화려함 뒤편에 어둠을 감추고 살던 그는 재앙처럼 닥친 살인 사건으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맞는다.
김재영은 "지금은 늦었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자켓 촬영, 음악 녹음, 악기 연주 등을 하면서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는 게 좋았다"고 했다.
데이식스,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 밴드 아이돌을 참고했다고 밝힌 김재영은 "나는 센터밖에 해본 게 없다. 나중에 아이돌이 된다면 비주얼 센터가 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수영 [사진=지니TV ]](https://image.inews24.com/v1/63b57a55531524.jpg)
'아이돌아이'(극본 김다린 연출 이광영)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 하는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드라마다"라면서 "덕후들의 삶에서 아이돌이 갖는 의미도 되짚어볼 수 있고. 사람의 진심에 다가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22일 밤 10시 ENA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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