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5년 전세계인 가장 사랑한 K팝 음악은 'APT'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선보인 화제의 곡 'APT'가 2025년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케이팝 노래에 선정됐다.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글로벌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APT'는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잘 녹여내, 케이팝과 팝의 경계를 가장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매력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
![2025 세계인이 사랑한 K-POP [사진=KBS월드라디오 ]](https://image.inews24.com/v1/e62f24b0704014.jpg)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약 3주간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14개국 4,74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총 5개 부문(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보이그룹, 올해의 걸그룹, 올해의 솔로)으로 나눠 실시했다. 참여자 수가 가장 많았던 해외 국가는 필리핀이였으며,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올해의 가수'는 보이넥스트도어와 지드래곤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중심 구조를 넘어, 개별 아티스트의 음악적 정체성이 더욱 중요해진 올해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올해의 솔로가수'에서는 아이유가 1위를 차지하며 케이팝 씬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해의 보이그룹'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1위에 올랐다. 데뷔 초기부터 작곡·프로듀싱 전권을 부여받은 셀프 프로듀싱 시스템, 거친 에너지와 진솔함이 담긴 사운드, 압도적인 무대 역량이 글로벌 팬덤을 크게 확장시켰다.
'올해의 걸그룹' 부문 1위는 에스파가 차지했다. 카리나·윈터·지젤·닝닝 등 멤버 전원이 개별 스타성을 갖춘 강점과, 럭셔리하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가 글로벌 지지를 끌어냈다. 2위는 블랙핑크, 3위는 르세라핌, 4위는 트와이스, 5위는 신예 아일릿이 선정됐다.
한편 오마이걸 효정이 KBS 월드라디오의 연말특집 '2025 세계인이 사랑한 K-POP' MC로 나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만난다. 특히, 11개 언어방송 중 한국어 프로그램 진행자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26일 오전 10시부터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말특집 '2025 세계인이 사랑한 K-POP'은 26일 영어 방송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11개 언어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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