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년 중국에서 K팝 콘서트 개최가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세계일보는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터 4사(하이브, SM, JYP, 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5b4afa2a61f7c0.jpg)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대통령실이 국내 4대 소속사인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에 중국 내 K팝 콘서트 개최 관련 협조 요청을 보냈다는 것.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행사 섭외는 없었으며, 스케줄 확인 차원의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YG 측도 아티스트들의 스케줄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역시 언론 공지를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K팝 대규모 콘서트가 성사될 경우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맞춰 K팝 콘서트가 연계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 한·중 정상회담 이후 답방 성격으로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 업계 역시 K팝 중국 콘서트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엑소 멤버 레이가 중국 행사로 인해 갑작스럽게 지난 14일 팬미팅에 불참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다. 레이는 전날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국가화극원(国家话剧院)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베이징에는 무사히 도착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팬미팅 불참 이유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5.01% 상승한 10만9천원을 기록,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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