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하얼빈'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오는 24일, 딱 1년 만에 '메이드 인 코리아'로 돌아온다. 시즌 1, 2로 나뉘어 선보이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12부작으로, 현재 시즌2를 촬영 중이다.
![배우 정우성, 현빈이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b8e8a9768789c.jpg)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은 정말 힘든 작품이었다. 힘든 시기를 같이 겪어서 그런지 현빈과는 서로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내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얼빈' 이후 13~14kg을 벌크업했다고 밝힌 현빈은 "살과 근육을 모두 뺐던 '하얼빈' 때와 달리, '메이드 인 코리아' 백기태는 중앙정보부라는 위압감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백기태를 연기하며 배우 생활 중 가장 큰 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현빈의 첫 OTT 도전작이자, 대형 흥행작 '사랑의 불시착' 이후 6년만의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첫 회에서는 현빈의 일본어 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현빈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는 기회가 생겨서 기대되고 설렌다"라면서 "전작 '하얼빈'에서는 역사 속 실존인물을 연기해야하는 압박감과 책임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가상의 캐릭터, 가상의 스토리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현빈, 정우성을 비롯해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그리고 박용우가 출연한다.
극중 현빈과 정우성은 자신들의 욕망을 감춘 채 서로를 견제하는 역할로 분한다.
정우성은 자신이 연기하는 장건영에 대해 "자신의 임무를 고집스럽게 끝까지 해내려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는 굉장히 용기있고 도발적인 상상력의 작품이다. 실제 사건에 가상의 인물을 더해 완벽한 상상의 이야기로 전개돼 재밌었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은 "백기태의 저돌적인 욕망이 어디서부터 나왔을까 고민하며 찾으려 애썼다"며 "어릴적부터 결핍, 부족함, 불안함 등을 겪으면서 부와 권력의 필요성을 느낀것 같다. 특히 개인적 성공도 있지만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가장의 심정도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욕망덩어리 백기태를 소개했다.
![배우 정우성, 현빈이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8aaeb3a90ffb1.jpg)
작품에서 우도환은 형 백기태(현빈)를 사랑하지만 형을 넘고 싶어하는 육사 동생 백기현 역을, 서은수는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관 역을, 원지안은 일본 오사카 야쿠자 조직의 2인자 이케다 유지 역을 연기한다. 이어 정성일은 VIP의 총애를 받는 천석중 역으로, 박용우는 중앙정보부 국장 황국평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4일 디즈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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