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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링거이모'·대리처방·폭언·남친 월급 400만원⋯전 매니저 폭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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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이 추가 폭로를 했다. 박나래가 '주사이모'가 아닌 또 다른 인물에게 수액을 맞았고 대리처방을 강요했으며, 폭언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10일 JTBC '사건반장'과 이데일리를 통해 박나래가 2023년 7월 방송 후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 링거 이모 B씨를 불러 수액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프로필 사진 [사진=박나래]
박나래 프로필 사진 [사진=박나래]

이와 함께 B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매니저는 2023년 7월 26일 B씨에게 호텔 주소를 알려줬고, B씨는 오후 8시 34분 은행 계좌 번호와 함께 "25만원인데 기름값 생각해달라"고 답했다. 이후 입금을 마쳤다는 내용이 오갔다.

A씨는 박나래가 '주사이모'에게 주사를 맞는 모습을 촬영한 것에 대해서는 "링거 맞으면서 박나래가 잠든 후에도 주사이모가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입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다"고며 "응급상황을 대비해 사진들을 찍었던 것이다. 협박하려고 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했다. 전 매니저 A씨는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박나래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의사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을 내 이름으로 받아 건넸다"고 폭로했다.

또한 매니저 A씨는 '주사이모'가 투여하는 불분명한 주사약을 우려해 박나래를 제지했을 때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냐"는 말을 들었고, 제공된 약을 건네지 않았을 때도 "일을 참 X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로부터) '대리 처방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 같이 죽는 거다'라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입사 후 경리 업무도 맡았다는 A씨는 박나래의 횡령 혐의도 이야기 했다. 그는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지급한 월급을 확인했다며 "한 달에 400만 원을 줬다. 일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보다 더 많이 준 것 아니냐"고 밝혔다. 그는 박나래가 연봉 계약서 작성을 미뤘고, 월급 약속을 번복해 300만원만 줬다고도 전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도 추가 폭로했다.

박나래가 예능프로그램 촬영 당일 매니저에게 소품을 찾아놓으라고 했고, 물건을 찾지 못하자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한 번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박나래의 폭언으로 매니저들이 퇴사 의사를 전하자,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애들이 왜 퇴사한다고 하냐'고 말했다는 게 A씨의 증언이다. A씨는 '사건반장'에 "그 모습을 보고 또 남 탓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A씨는 또한 지난 8일 새벽 박나래와의 만남 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박나래로부터 합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A씨는 "(8일)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는 박나래와 현 매니저, 지인이 있었다. 4명이서 3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다음날 SNS에 "전 매니저와 대면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은 풀 수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어이가 없었다. 이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집으로 불렀던 것이다. 곧바로 변호사를 통해 사과하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만들어 보냈다"고 토로했다.

앞서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12월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도 고발 당했다.

박나래는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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