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예슬 PD가 '신서유기' 새 시즌에 대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
9일 서울 모처에서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연출 김예슬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예슬 PD가 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매체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b7c7e5b2f8eb11.jpg)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다.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과 하나 된 세끼 형제들의 좌충우돌 사파리 접수 여행이 싱싱한 날것의 웃음을 선사한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전통 버라이어티 작법으로 탄생한 'K-예능'에 신선한 재미를 느꼈다. '케냐 간 세끼'는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5위에 등극하며 '핫'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3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케냐 간 세끼'는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1,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5위, 대한민국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예슬 PD는 인터뷰를 통해 "'케간세' 론칭을 보며 감회가 새롭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피드백을 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김예슬 PD 일문일답 전문이다.
◇원론적 질문이다. 케냐는 어땠나.
나이로비는 힙하다고 느꼈다. 전통식을 보여드려야 하다보니 그런 곳을 담았지만, 사실 힙한 카페가 많은 곳이다. 마사이마라는 동물을 볼 때 큰 울림이 있는 곳이었다. 코로나19 이후에 직항이 없어져서 비행 시간이 길어지며 출연자 컨디션이 좋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도 시차가 잘 맞아들어가서 첫 날부터 컨디션 좋은 상태로 촬영할 수 있었다.
◇나영석 사단의 연예인들과 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1번으로 일 해보고 싶었던 분이 이서진이었다. 마침 이거 준비하면서 '달라달라'를 준비하게 됐다. 내년에 공개 예정이다. 또 윤여정 선생님이 패션에 일가견이 있다. 패션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혼자 속으로 염원만 하고 있다.
◇'신서유기' 새 시즌 계획은?
'신서유기'는 나도 기다리고 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다리고 있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케간세' 다른 지역 로케를 논의한 게 있다면?
이번에 대화를 많이 하면서 크루즈 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극지방처럼 사람들의 경험치가 낮은 나라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 사람과 그런 곳을 가면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규현의 기린 키스 장면이 만족스러웠다. 규현이 레이스에서 우승해 기린 뽀뽀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어쩌다가 했더니 가장 진하게 하고 말았다. 프로그램 스포일러도 안 할 수 있었고 장면도 잘 나왔다. 서로 '야,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냐. 너도 해봐'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세 분이 여행을 다 즐기면서 했다고 느껴졌다.
◇실제보다 더 재밌게 나온 게임, 실제와 달랐던 게임이 있다면?
그림자 좀비가 좀 재밌게 나왔다. 출연자들은 좀비 성대모사를 하면서 양념이 많이 쳐 줬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 레이스는 좀 아쉬웠다. 몸개그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요하더라. '우리가 출연진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얻은 수확이 있다면?
기다려 주고 사랑을 많이 받은 프로그램, 또 에그이즈커밍과 넷플릭스의 첫 협업작을 연출하게 돼 영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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