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11살 나이 차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서준은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연출 임현욱, 극본 유영아) 제작발표회에서 원지안과의 11살 나이 차이에 대해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a175d4e2296ca.jpg)
이어 "외적으로도 차이가 날 것 같아서 걱정이 됐지만, 만나서 얘기해보니 굉장히 성숙하더라. 되게 노련하고 성숙한 느낌이 느껴져서 부담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부담을 느껴서 관리를 열심히 했다. 어떤 (헤어) 스타일이 좋을까 생각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을 생각했다"라며 "경도 캐릭터가 가장 평범함과 일반적인 것을 찾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과정도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원지안은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적으로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했고, 저도 나이에 비해 더 있게 봐주셔서 어려보인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원지안은 "저는 서준 선배 덕분에 도움을 받았다. 20대부터 30대를 다뤄야 하는데, 저는 30대를 아직 겪지 못했다. 그래서 30대 연기를 할 대 고민이 되는데 그럴 때마다 선배보고 선배 따라서 잘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워낙 편하게 해주고, 대화도 잘 통했다. 그렇게 큰 거리감을 느낀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유쾌한 로맨스 드라마다.
'너를 닮은 사람', '킹더랜드'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 임현욱 감독과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 '너의 결혼식' 등의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동운일보 연예부 기자인 이경도와 트러블메이커 셀럽 서지우는 스무 살에 처음 만나 두 번의 헤어짐을 겪고 뜻밖의 계기로 세 번째 재회를 겪게 된다. 각자의 머릿속에 잊지 못할 첫사랑의 기억을 남겨준 이들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함께 있을 때만큼은 다시금 스무 살 그때처럼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았다.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은 사건을 통해 첫사랑과 다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 그리고 현재의 흔들림까지 직면할 한 남자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지안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이경도의 첫사랑인 서지우를 연기한다. 아름다운 외모에 통통 튀는 거침없는 성격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듯 하지만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다. 박서준, 서지안 외에도 이엘, 이주영, 강기둥, 조민국 등이 함께해 호흡을 맞춘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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