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홍콩 콘서트 예정대로 개최 "화재 사고 깊은 애도"(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홍콩 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6, 7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트와이스 월드 투어 '디스 이즈 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홍콩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안타까움과 조의를 표하며,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심도 깊은 논의 끝에,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을 최종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JYP 측은 "어떤 사안보다 무거운 상황 속에서 진행을 결정한 만큼,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공연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화재 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시는 마음들에 대해 아주 작은 위로와 응원의 의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예정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채영을 제외한 8명의 멤버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31명이다.

아래는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번 홍콩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안타까움과 조의를 표하며,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기발표된 12.6/7 홍콩 공연에 있어 이번과 같은 가슴 아픈 상황에서의 진행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공연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과 현 상황의 추이를 연일 깊이 살펴보았고, 심도 깊은 논의 끝에,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을 최종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어떤 사안보다 무거운 상황 속에서 진행을 결정한 만큼,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번 공연이 화재 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시는 마음들에 대해 아주 작은 위로와 응원의 의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러한 진심으로 이번 공연의 진행을 결정했음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 이번 화재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고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