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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산림녹화 기록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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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가기록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을 토대로 산림녹화 기록콘텐츠를 전면 개편해 공개한다.

국가기록원은 4일부터 누리집에서 ‘세계가 주목한 푸른 숲, 대한민국 산림녹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산림녹화 정책과 성과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온라인 기록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 지구 산림녹화기록물 [사진=국가기록원]
포항 영일만 지구 산림녹화기록물 [사진=국가기록원]

이번 개편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한 우리나라 산림녹화 성과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국가기록원과 산림청은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녹화 기록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문서·사진·영상 등 관련 기록을 종합 정리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Korea Reforestation Archives)’은 전쟁과 무분별한 벌채로 민둥산이 된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법령과 정책 문서, 공문서, 사진, 동영상 등을 합쳐 모두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도상국이 자력으로 산림복원에 성공한 사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로 개편된 ‘세계가 주목한 푸른 숲, 대한민국 산림녹화’는 우리나라 산림녹화 전 과정과 성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산림녹화 개요와 배경,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 유네스코 등재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산림정책 변천과 국제적 평가, 관련 통계와 시기별 주요 사업 등을 연계해 이용자가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산림녹화 개요와 배경에서는 1950~1960년대 전쟁 피해, 땔감 채취, 화전, 도벌 등으로 산림이 급격히 황폐화된 모습과 당시 사회·경제적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 기록으로 제시한다. 포탄 공격으로 폐허가 된 산림, 피난민의 장작 수급 실태, 불법 벌채 사건 등을 통해 산림녹화 정책이 왜 절실했는지 시청각 자료로 보여준다.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 영역에서는 제1·2·3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정부가 산림법과 산림개발법 제정, 산림청 조직 개편, 새마을운동과 연계한 대규모 조림사업 등을 통해 황폐한 산림을 복구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당시 내무부와 총무처,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생산한 계획 수립 문서와 지시 사항, 사업 평가 자료 등이 함께 제공돼 정책 형성과 집행 과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등재 코너에서는 산림녹화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배경과 심의 과정, 등재 의미를 설명하고, 시대·주제·소장처·기록유형별로 분류한 주요 등재기록물 500여 건의 원문을 서비스한다.

중앙정부·지방정부·개인이 소장한 공문서와 관보, 장부, 사진·녹음·동영상, 간행물 등 다양한 유형을 포함해 연구자와 일반 국민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록원은 민둥산에서 푸른 숲으로 변화한 산림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시기별 위성사진과 항공사진, 주요 사업 사진 등을 연계하고, 정책 전개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 형태로 정리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국민이 산림녹화의 전 과정과 성과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기록물을 폭넓게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기록물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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