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원 장하오, 홍콩 화재 피해 지원 기부 "모두의 평안 기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중국인 멤버 장하오가 홍콩 화재 피해 긴급 지원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중국 포선재단은 28일 SNS에 "선행 아티스트 장하오가 홍콩 대포(大埔) 지역 화재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번 기부금은 피해 가정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며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재난급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타이 포 지구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8일 오전 6시 기준 94명, 부상자는 76명이다. 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글로벌 K-팝 시상식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가 28일과 29일 양일간 홍콩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됐다.

'마마 어워즈’ 측은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