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이경 소속사 측이 사생활 폭로 글을 작성한 A씨가 범죄 사전모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7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A씨가 범죄 사전모의를 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실을 수사 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이경 측은 최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A 씨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A 씨와 나눈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에서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원 정도 요구하면 될까' '챗지피티에 물어보니까 처벌 안 받는대.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이경이 최근 법적 대응을 시작한 뒤에도 독일인 여성 A씨는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유튜버 이진호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이경과 지난해 2월부터 연락하고 지냈다"며 "이이경 씨랑 처음에는 좋은 감정으로 얘기했는데, 대화를 매일 하다 보니 야해지는 것도 있었다. 처음에는 배우가 나한테 관심 주니까 좋았지만 갈수록 야한 말들이 심해졌고, 지난번에 공개한 캡처 내용처럼 겁이 나는 말을 듣고 이제 안 되겠다는 생각에 (폭로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지난 5월 이이경 소속사에 메일을 보냈다면서 "이메일은 협박이 아니다. 돈 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저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이이경이 맞다고 확인하고 충격받았다. '그런 사람이 그런 모습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와 관련, 이이경 측은 "따로 말씀 드릴 부분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이경은 SNS에 게재된 사생활 폭로성 게시글로 인해 파문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이경에 대한 게시물의 작성자에 대하여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다.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또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권고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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