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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② 김민하 "이준호와 8개월 만에 키스신, 너무 편해져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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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에서 이준호에 많이 의지했다고 고마워했다.

김민하는 최근 서울 용산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에서 "벌써 작품이 끝난다니 안 믿긴다.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아쉽지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민하 프로필 [사진=눈컴퍼니]
김민하 프로필 [사진=눈컴퍼니]

지난 달 30일 막내린 '태풍상사'는 IMF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존기와 연대를 담은 작품이다. 첫 회 5.9%로 출발한 드라마는 상승세를 탔고, 지난 12회는 자체최고 시청률 9.9%를 보였다.

평소 작품 관련 피드백을 잘 보지 않는다는 김민하지만, '태풍상사'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엔 미소가 절로 나왔다. 김민하는 "'풍선 커플'(태풍-미선 커플의 애칭)이라는 이름이 너무 귀여웠다. 미선과 태풍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는 너무 좋다. 드라마에 몰입해서 신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이야기가 잘 전달됐구나 ' 생각이 든다. 표현준 등장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 이야기에도 공감했다"고 웃었다.

김민하는 IMF 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전형적인 K장녀이자 주임 오미선 역을 맡았다. 경리에서 진정한 상사맨으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와 태풍(이준호)과의 로맨스로 드라마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오미선은 실의에 빠진 태풍을 담담히 위로하고 협업하면서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했고, 서로에게 스며들며 사내 커플이 됐다. 미선에게 태풍은 어떤 존재였을까.

김민하는 "완전 동반자가 된 것 같다. 의지하면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고 든든한 존재"라고 했다. 그는 "미선이가 사장님에게 받은 돈을 모아서 줄 때나, 태풍에게 '괜찮나' '수고했다'라고 할 때 현명한 여자 같다고 생각했다. 담백하지만 따뜻한 말을 해주는 미선이 태풍에게 필요한 존재다. 미선에게도 태풍이 필요한 존재다. 태풍에게 커져가는 마음이 무섭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했지만, 결국 인정한다. 자신의 목숨도 살려주고 '이 사람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에게 없으면 안될 존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풍 역의 이준호는 촬영장에서도 김민하의 버팀목이었다.

김민하는 "(이준호는) 너무 선배님이지 않나. 20년을 연예계에 있었다. 실제로 의지도 많이 했고 사람들을 꼼꼼하게 잘 챙겼다. 츤데레보단 다정한 느낌인데 많이 의지가 됐다. 연기를 하면서 너무 편했다. '민하 하고 싶은 것 다해' 하며 다 받아줬다"고 고마워했다.

로맨스 호흡을 묻자 "너무 좋았다"며 "친해지고 난 다음에 키스신을 찍었다. 촬영하고 8개월 만이었다. 키스신이 너무 낯간지러울까 했는데 그것도 잠시였고, 동료로서 애정이 깊었다. 태풍과 민하를 서로 너무 사랑했다. 편했다. 억지스러운 게 없었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깊게 했다"고 들려줬다.

김민하 프로필 [사진=눈컴퍼니]
김민하 프로필 [사진=눈컴퍼니]

특히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난 뒤 갔던 바다 소풍신, 연인이 되기 전 함께 갔던 부산출장 장면이 좋았다고도 했다.

그는 "'태풍상사'를 하면서 이준호 배우님과 '우리가 언제 맘놓고 꺄르르 웃었던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부산에서 뛰어다니는 것도 배꼽 빠지도록 웃었고, 바다 피서 가서 미역을 뽑을 때도 웃겨서 죽는줄 알았다. 태풍이 미선에게 빼빼로 주는 신도 좋았고, 집에서 촬영할 때도 가족들과 밥 먹으며 장난치는 것들이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촬영 현장에서 끈끈한 팀워크가 빛났던 '태풍상사' 식구들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김민하는 "태풍상사 식구들과 촬영할 때는 너무 행복했다. 이상진 배우와도 너무 친해져서 장난도 많이 치고 깔깔 거리면서 촬영했다. 김재화 배우는 우리의 개그맨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현장에서 정말 스트레스가 없었다"면서 "서로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탄하고 호흡이 좋았다. 헤어질 땐 책선물과 손편지도 받았을 만큼 따스함이 너무 많은 배우들이었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민하는 "올해는 '태풍상사' 미선이로 쭉 살면서 행복했다. 미선이는 혼자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정말 잊지 못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김민하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 촬영을 마쳤으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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